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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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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표예진 #송하윤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KBS2에서 2017년 05월 22일부터

2017년 07월 11일까지 방영한 총 16부작 드라마로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고동만/박서준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학창 시절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천방고 옹박.
훤칠하고 쌈 잘하니 어딜 가나 스타였고 고동만의 인생도

그 끝내주는 발차기처럼 쭉쭉 뻗어나갈 줄 알았다.
그런데 고동만은 딱 한 번 실수를 했고 너무 일찍 고꾸라졌다.
하지만 고동만이는 우울한 루저가 아니다, 천성이 호쾌하고 단순하다.


인생 팍팍한 와중에도 흥과 드립력을 잃지 않는 짓궂은 머슴애,

눈치도 없지만 머리 쓰고 비열할 줄도 모르는 천진한 사내.
스물아홉에 냅다 쳇바퀴 박차고 나와 대뜸 꿈 찾아 돌격!
태권도 유망주에서 격투기선수로 전향, 다시 한 번 날아보려는데 아차,

뜻밖의 하자가 파이터 고동만의 발목을 잡을 줄이야!


지난 연애에 호되게 당한 고동만은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와는 절대 남녀로 엮이고 싶지 않다.
고동만에게 최애라는 잃기 싫은 여자사람친구로

이토록 든든하고 속 편한 된장 뚝배기 같은 최애라와 불편하고

복잡스런 까르보나라 같은 사이가 되고 싶진 않다.
때론 폭풍질투, 때론 일촉즉발 베드신?! 간당간당 썸과 쌈을 넘나들던

이 스릴 넘치는 남녀!둘 다 속으로 내심 깨달아가는

흠칫할 진실은 남녀 사이에 친구는 개뿔?
아주 남남이 되거나, 가족이 되거나 양단간 결정을 해야 되겠는데

저 화상을 매일 보고 사는 것과 아주 안 보고 사는 것 중

뭐가 더 나을까 남사친 고동만은 일생일대 기로에 선다.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주변인물들>

고형식/손병호
건설회사 영업직 부장,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아버지.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속정 깊고 자식을 아낀다.
운영하던 건설회사가 망하면서 고동만의 운동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 해줬고 그때 미안함이 아직도 속에 맺혀 아들 고동만만 보면 괜히 맘이 더 꿀렁꿀렁.
그런데 그 애틋한 걱정이 이상하게 입 밖으로만 나가면 버럭버럭 성질이 된다.
투박하고 표현 서툴러 자꾸 퉁퉁 부딪치는 부자간이지만,

아들 고동만이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길 누구보다 고대하는 아버지.

박순양/김예령
말도 많고 정도 많은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어머니.
父子가 모이면 말 한마디 없이 십분 만에 식사 뚝딱 끝내 버리는

상남자들의 투박한 식탁에서 30년 내내 혼자 말했다.
세상이 뭐라든 내 아들은 최고! 너는 된다! 될 놈이다! 언제나 고동만을 응원.
밖에서 찌질해진 맘도 어머니 밥상 앞에만 오면 우쭐해지게 하는

우리네 어머니의 힘!그 마술 같은 밥심을 제대로 보여주는 박순양.

고동희/조은유
정변의 아이콘,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여동생.
고동만의 동창들은 열일곱이 된 고동희를 보면 다 같은 질문을 한다.
너한테 여동생이 있었냐? 뭔 놈의 열일곱이 이렇게 분위기

깡패일 수가 있나 싶게 어릴 땐 남동생 같던 선머슴 고동희가 중 2부터 꽃처럼 피었다.
긴 머리 늘어뜨리고 가만 앉아있는 것만으로 시선을 끄는 고동희.
오빠 고동만의 희생에 대한 죄책감이 어린 맘에 짐이 돼 고동만에겐

괜히 더 찬바람 쌩쌩이지만, 십 년 만에 다시 펼치는 스크랩북엔 고동만 기사만 가득.
실은 고동만의 골수 1호 팬이다.

 


황장호/김성오
관장이자 사장,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코치.
2000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이자 과거 고동만의 태권도 코치.
현재는 동네 황장호 체육관 관장+국대대표 찰순대 사장.
낮엔 동네 아줌마들에게 다이어트 태보를 가르치고,

밤엔 순대 트럭 몰고 다니며 생계유지 한다.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무도가 메인! 순대가 서브다.


비주얼은 느와르, 입만 열면 무도인 타령이지만

울보에 여린 감성 소유한 아재파탈.
이젠 좀 형이라고 부르게 해 달란 고동만의 요청엔 언제나

단호히 안 돼! 한번 코치는 영원한 코치다!
곧 죽어도 형 소리는 못하게 하지만, 친형 못지않은 맘으로

고동만을 반 키워냈다고 보면 된다.
고동만과 황장호의 무도인 브로맨스는 귀엽고도 뜨끈하다.

박혜란/이엘리야
진짜 여우는 곰인 척 할 줄 안다.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과 그 주변에게 속칭

썅무파탈이라 불리는 여자로 그녀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자잘한 인정에 휘둘리지 않고 결론은 언제나 더 가진 쪽을 택해 왔다.
갸륵한 눈물과 말간 웃음으로 매번 더 나은 남자에게로

도약해 나갔고 고동만은 매번 버려지는 쪽이었다.


고동만이 취업 못하고 방황하는 동안 박혜란은 아나운서가 되고

잘 버무려진 눈웃음과 야망으로 이내 스타가 된다.
그러는 내내 고동만은 박혜란의 쉐도우 애인이었고

박혜란은 고동만에게 늘 쥐약 같은 여자였었다.

장보람/진지희
고교 시절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을 짝사랑한 오공주 짱.

존 카렐라스/줄리엔 강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을 KO 시켰던

브라질리안 주짓수 3대 명문 카렐가 칼의 조카.

최애라/김지원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과거 꿈은 뉴스 데스크 백지연,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 최 양.
최애라에겐 학벌, 집안, 스펙, 남자, 뭐 하나가 없지만

최애라를 알면 누구든 최애라와 편먹고 싶고 최애라를 알면

어떤 적수든 최애라를 겁낼 수밖에 없다.


어릴 적부터 신데렐라보다 삼국지 장비를 흠모하던 최애라는

어디서든 제 힘으로 우뚝 도드라지고 남자 옆에서

빛나는 여자가 아니라 스스로 발광하는 여자.
내 사람들을 위해선 항시 이빨을 드러낼 준비가 된 세상 듬직한 여자.
그런 최애라가 다시 어금니 꽉 물고 똘기 장전! 에라~못 먹어도 고다!

꿈을 향해 덤벼드는데 데스크보단 무대가, 정숙보단 도발이 어울리는 현장파 최애라.
방송국 대신 지방 행사를 뛰고 격투기 전문 아나운서가 되며 억눌린

끼라는 것이 폭발!멋이라는 것이 폭발하는 걸크러쉬 최 언니!


그런데 무대에선 날아다녀도 연애는 늘 갑갑,

여우 짓은 어설프고 내숭마저 괄괄.
성질머리 화끈해 새침도 못 떠는 구수한 여자 최애라에게

연애는 매번 참 왜 이리 쓰기만 한지.
족족 모양 빠질 흑역사만 만들고 있는 최애라에게도

꽁냥꽁냥 알콩달콩 달다구리한 봄날이 올까?
최애라는 남자에게 보호받는 여자가 아니라 제 사람을 지키는 여자로

그렇게 10년 내내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을 제 식대로 지켜왔다.
검둥개 건드리지 마세요, 검둥개는 물지 않지만, 얘 건들면 옆에 흰 개가 물어요.
어느 의리의 개 조심 문구 같은 사이가 최애라와 고동만이다.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의 주변인물들>

최천갑/전배수
상남자가 딸바보가 되면?
원래는 어부였고 지금은 어촌에서 고등어탕집을 한다.
홀아비로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를 키웠고

그래서 더 호랑이 아버지가 돼야 했다.


최애라는 아버지의 단속 탓에 중학교 때까지 긴 머리 한 번 못 해봤다.
최애라 머리는 유치원 때부터 사춘기 때까지 쭉

성별판독불가 선머슴 상고머리.
그것이 상남자 딸바보 아버지가 동네, 아니 전국에서

제일 예쁜 외동딸을 지키는 방식이었다.
천갑의 어깨엔 890701 문신이 있는데 바로 최애라의 생일이다.
상남자식 부정이라 표현이야 매번 삐걱댔지만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안 뒤질 끔찍한 딸바보가 최천갑.

 


박무빈/최우식
의사, 연애 숙맥의 아리랑 볼.
대학 동기 찬숙의 결혼식에 얼결에 사회를 떠맡은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
마이크 딱 잡은 최애라는 바로 시선강탈, 장내를 휘어잡았고

그 자리에서 최애라를 눈에 콕 박은 남자가 박무빈이었다.
그날 이후, 열혈 구애를 펼치는 박무빈은 백화점으로,

집 앞으로 불쑥불쑥 들이닥쳐, 순도 99%(?) 돌직구.


일단 나 열 번만 만나 봐요! 나 자신 있어요!

돌려 말할 줄도, 밀고 당길 줄도 모르는 순수남.
연애 고자 같은 녀석의 아리랑 볼이 허기진 최애라 맘에 직구를 날리는데

잘났는데 겸손하고, 똑똑한데 연애는 숙맥인 남자.
이 허당 왕자님이 걸크러쉬 공주, 아니 장군감 최애라를 잡을 수 있을까.

김무기/곽동연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의 등골+뒤통수 브레이커, 고시생
훤칠하고 순한 데다 연하인 최애라의 고시생 남자 친구.
최애라가 없는 살림에도 고시원 보증금 대주고 용돈도 찔러 주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김무기는 유독 머리가 좋지 않고 잠도 많고 의지도 약했다.
결국 고시 공부 몇 년 내내 1차 통과 한 번을 못하고,

물심양면 최애라의 지원만 받으며 밑 빠진 독 노릇만 하고 있는데

그 사이 최애라는 김무기의 연인이 아닌 어머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고시 1차 발표 날,

김무기는 어쨌든 고시생 딱지를 떼고, 인생역전을 이루는데.

장경구/강기둥
방송국 PD, 녀석이 돌아왔다.
장경구와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는 대학 풍물패 동아리 선후배 사이었다.
최애라는 꽹과리, 장경구는 상모, 장경구의 여친 박찬숙은 징을 쳤다.
장경구는 여친 박찬숙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최애라에게 고백을 했다.
최애라는 얌전히 꽹과리만 쳤는데 상모 돌리는 놈 눈이 혼자

돌았을 리 없다는 여론몰이로 최애라는 풍물패에서도

퇴출, 입장 난처해지기도 했다.
장경구의 짝사랑 방식은 이런 식으로 지독히 자기감정에만 충실했다.


장경구 스스로는 본인의 짝사랑을 순수한 시절 열병쯤으로 추억하나,

최애라에게 그것은 폭력에 가까운 민폐였다.
그랬던 장경구가 근 십 년 만에 과 후배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에게 연락을 해온다.
그 사이 방송국 PD가 됐고, 결혼해 예쁜 딸도 있다는 장경구,

양지의 기운을 받아서일까?사람이 꽤나 산뜻해졌다.
그리곤 고동만에게 소개팅도 시켜주고 일거리도 주며 각별히 챙긴다.
하지만 장경구가 정말 궁금해 하는 건 또다시 최애라의 근황인데.

박찬숙/황보라
대학생 때 남자 하나를 놓고 싸웠던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의 대학 동창이자 앙숙 관계.

김남일/곽시양
건물주 아들, 남일 빌라의 상속자, 백마 탄 왕자님?
가나코 황의 숨겨진 아들이란다.
강남 노른자위 땅에서 고급 맥주집을 운영 중이다.
남일은 여러모로 노련하게 매력적인 남자.
김남일은 남녀사이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완급과 타이밍을 알고, 주특기는 친숙한 스킨십.
불시에 여자를 심쿵하게 하는 손기술이 있다.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저돌적인, 계산된 게 아닌데도 치밀한,

성적이지 않으면서도 섹시한 어떤 기술을 몸에 배고 있는 게 김남일.
하지만 그 미끈한 기술이 안 먹히는 유일한 여자가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
제임스 본드의 세련된 기술이 일용엄니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느낌이랄까?김남일은 최애라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김주만/안재홍
청춘의 덫 같은 소리.
청춘의 덫 이종원이 될 뻔 한 남자,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절친.
열일곱에 똥만이 쭈만이 만만이 브라더스로 만나 고동만의

고향친구이자 천상여자 백설희를 알게 됐고 첫눈에 반해 6년을 만났다.


드림 홈쇼핑 식품 MD로 절대미각을 타고나 김주만이 론칭한 식품은

뭐든 완판, 본인은 대식가가 아니라 미식가라 주장.
사람들은 으레 제가 많이 먹을 거라 생각하지만요, 저는 맛없는 건

목구멍으로 넘기질 않습니다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졌다.
취직하면, 대리 달면, 전셋집 구하면이라는 현실적

이유들로 백설희와의 결혼을 미뤄온 김주만.


이 와중에 국내 최대 족발 체인 CEO 딸이자 드림홈쇼핑 인턴

장예진이 김주만에게 들이대는데 곤궁한

남자 친구 뒷바라지 한다고 갈수록 궁상만 느는 백설희를 보며 속상했고,

6년 사귄 김주만과 백설희는 진작 덤덤한 가족이 된 지 오래.
돈이 참 무섭다지만, 그보다 무서운 정, 조강지처가

그다지도 맹해서 팔자를 고치기도 힘든 남자.

 


<청춘의 덫 같은 소리 김주만의 주변인물들>

청춘의 덫 같은 소리 김주만의 가족들
만만찮은 세 여자, 원 플러스 투.
일찍이 아버지 여의고 홀어머니와 두 누나 밑에서 자란 김주만.
어머니 숙자는 다소 속물적, 어찌 보면 지극히 인간적이고,

큰누나 김주혜는 명절에도 본인 시집엔 안 가면서 식도 안 올린 남동생
여자 친구가 제 자식 돌잔치에서 막일 뛰는 건 딱히 마다하진 않는 심성.
작은누나 김주은은 김주만과 6년 사귄 천상여자 백설희를 두고도 결혼이야

식장 들어가 봐야 아는 거고 라고 뒤에서 속닥이는 예비 시누이감.
면대면 막장은 아니어도 그보다 미묘하게 사람 잡는 리얼리티 시월드.

장예진/표예진
드림홈쇼핑 인턴이자 국내 최대 족발 체인 CEO 딸.
청춘의 덫 같은 소리 김주만의 부서에 들어온 새내기 인턴.
천상여자 백설희가 흑백 TV라면 장예진은 컬러 TV 같은

여자로 반짝반짝 칠한 손톱 색깔 하나하나가 다 다르다.


두 여자 모두 핑크를 좋아하고 방긋방긋 잘 웃는데, 이상하게도

백설희에겐 고단함이 보이고 장예진에겐 생기가 보인다.
더 가혹한 대비는 집안, 백설희는 시장통 백설희네 족발집 딸,

장예진은 국내 최대 족발 체인 박할머니 족발 CEO딸이었다.
장예진에겐 세상 험한 꼴 안 보고 곱게만 자란 사람 특유의 천진함,

순수함, 솔직함, 그늘 없이 경쾌한 면이 있다.
그런 장예진의 맘이 자꾸 김주만을 향해 콩닥대기 시작하는데.

최부장/김희창
드림홈쇼핑 생활사업부장.
애처가는 못 됐지만 애주가는 됐다.
과음해 출근한 날은 쌓인 업무보다 홈쇼핑 나갈

해장국을 먼저 찾는 못 말리는 아재.
아재 개그와 오지랖으로 수시로 직원들을

지치게도 하지만, 대체로는 둥글둥글, 능글능글.
그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이 시대 가장.

백설희/송하윤
천상여자.
드림 홈쇼핑 계약직 홈쇼핑 상담원, 더 본업은 사랑꾼.
6년 된 남자 친구 청춘의 덫 같은 소리 김주만과는 비밀 사내 커플.
치명적 백치미를 가진 사랑스러운 핑크 공주이자

빚 많은 집 외아들에 만만찮은 시누 둘.


대단히 으리으리할 것도 없는 김주만이지만 백설희에겐 누구보다

김주만이 최고로 군인, 고학생, 취준생 몇 년을 지고지순 내조했다.
백설희에게 김주만은 그저 연인이 아니라 꿈이고 인생이다.
제 남자 기죽을까 봐 뭐 한 번 사달라는 법이 없고, 그 귀한 남자가

고생하며 버는 돈이 아까워 점점 더 짠순이가 되어 가는 백설희.
연애 초창기 반짝이던 시절은 가고 이제는 설렘보단 정과 의리로 가는

연애 6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김주만이 영 결혼하잔 소릴 안 한다.
백설희의 유일한 취미는 블로그, 파워 블로거 꿈꾸며 얼른 결혼해

새댁 커뮤니티에 끼고 싶은데, 암만 봐도 내 남자 김주만의 분위기가 요즘 심상치 않다.
또한 백설희는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최애라의 한 여자이기도 하다.
천상여자 백설희와 걸크러쉬 최애라의 캐미,

그리고 이 착한 맹추의 성장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천상여자 백설희의 주변인물들>

백장수/김학선
백설공주 백설희 아버지.
수원 영동시장에서 금복과 함께 설희네 왕족발을 운영한다.
스물여덟 인 막내딸인 천상여자 백설희를 아직도 백설공주님이라 부르는 아버지.
백설희는 위로 오빠만 셋 있는 집 귀한 막내딸로 백설희가 태어나던 날,
없다! 없어! 를 외치며 산부인과를 뛰어다녔던 백장수,

그 해 어머니에게 족발집을 물려받았고, 당연히 새 간판은 설희네 족발이 되었다.
지금껏 막내딸 백설희에게는 회초리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딸 바보.

금복/이정은
자식바라기, 천상여자 백설희 어머니.
금복은 딱 우리들 어머니 같은 어머니.
금복 인생엔 금복이 없고 오직 자식들만 있다.
금복과 백설공주 백설희 아버지인 백장수는 혼전 동거로

백설희 큰 오빠가 생겨 결혼했었다.
그래서 딸 백설희의 서울 자취가 유독 더 불안하기만 하다.
백설희의 자취방에 행여 남자가 드나들진 않는지 내외가

분기별 기습을 일삼고 매의 눈으로 방을 살피는데

안타깝게도 뛰는 어머니 위에 나는 딸이 있게 마련이었다.

 


<그 외 인물들>

황복희/진희경
미스터리 가나코.
누가 황복희를 아줌마라 부르면 황복희는 바로 정정한다.
아줌마는 아니고, 가나코 황이에요.
나이도 출신도 추정 불가.
여전히 팽팽한 얼굴과 역동적 몸매를 가진 옥수동 최대 미스터리 여인.
캐릭터가 튀는 만큼 가는 곳마다 소문도 무성.

김탁수/김건우
격투기 챔피언.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의 라이벌, 스타 파이터.
소위 전매특허란 발차기로 격투기 챔피언이 됐다.
멀끔한 외모와 쇼맨십으로 이내 스타 파이터가 됐고,

이내 연예인 병에 걸렸다.
도장보다 피부과와 미용실을 열심히 다니고,

경기보다 예능 출연을 더 소원하기도 한다.
그렇게 수월하게 잘 나갈 줄만 알았는데,

김탁수의 리그에 고동만이 다시 들어오며 일이 꼬인다.

최원보/양기원
격투기 챔피언 김탁수의 실력파 코치
과거엔 관장이자 사장인 황장호와 함께 태권도 선수였고,

현재는 김탁수의 메인 코치.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 옆에 황장호가 있다면,

김탁수 옆에는 최원보 코치가 있다.
김탁수를 십오 년 가르쳤고, 김탁수의 경력이 곧 자신의 경력.
김탁수와 함께 4차선 대로로만 달려온 팀이지만, 최원보는

김탁수의 승부 방식이 매번 탐탁지 않고 갈수록

통제 불능이 되어가는 김탁수를 보며 심경 복잡하다.

양태희/채동현
격투기 챔피언 김탁수의 전략 참모.
탁수 전담 나이트 웨이터 크로캅 출신.
특유의 친화력과 화술로 김탁수에게 발탁.
명함상은 타이거 MMA 총괄 실장직을 하사 받았는데,

실무는 김탁수의 구린 치다꺼리를 도맡는다.
주로 꼼수로 판을 짜는 김탁수 쪽 전략가로 김탁수의 커피 셔틀

노릇을 자처하며 숨죽이고 있지만, 산전수전 다 겪고 여기까지 올라온 양태희.
배가 기울 땐 양태희를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한두호/정순원
노력파 파이터.
어린 나이에 예기치 않게 아버지가 됐고, 씩씩하게 책임을 졌다.
아내와 어린 딸 위해 택배, 이삿짐 알바 등

돈 되는 건 뭐든 열심히 하며 훈련도 빠지지 않는다.
훈련으로 귀가 변형돼 딸은 아버지를 귀물 귀라고 부르고,

아내는 한두호를 아이언맨이라 부르는 집안의 작은 영웅, 가장이다.
아직 멋지고 싶은 나이, 정의롭고 싶은 성품이지만,

이젠 아버지의 일생을 살아야 하기에 비겁해져야 한다.
관장이자 사장인 스승 황장호를 배신하고 격투기 챔피언 김탁수

소속사로 옮기지만, 결국 팽 당하고 선수생명도 끝난다.

이병주/김성범
못 된 것만 먼저 배운 파이터.
약자한텐 약할 필요 없고, 선후배 위계 중시하고,

폼 잡고 객기 부리고 싶은 마음이 아직 더 크다.
그래도 아주 악인은 못 되고 유치하고 어린 구석이 많아

못되게 굴다 스스로 모양 빠질 일이 많다.


관장이자 사장인 황장호가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을

감쌀수록 더 괴롭히고 싶고, 못생긴 열등감이 들끓을 때마다 더 어깃장을 놓는다.
파이터보단 스타가 되고 싶어 격투기 챔피언 김탁수 쪽에서 이적

제안이 왔을 때, 별 망설임 없이 황장호를 버리고 냉큼 갈아탔다.
더 센 놈들 옆에서 더 으스대며 살고 싶다.

 


 

2023.08.20 - [드라마 영화] -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몇 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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