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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SBS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전쟁 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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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SBS에서 2015년 12월 9일부터

2016년 2월 18일까지 방영한 총 20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 스페셜로,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서진우/cast. 배우 유승호
절대기억 변호사.


절대기억력으로 사형수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해야 한다.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길이와

세상을 끌어안는 따뜻한 눈빛에 설득력 있는 목소리까지 가졌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엄마와 형을 떠나보내 지금은 아버지가 유일한 혈육이다.
그런데 천성이 선하고, 법 없이도 살 아버지가

여대생을 처참하게 살해한 죄목으로 법정에 서고 만다.
사형수가 된 아버지 그때 서진우는 고등학생이었다.
서진우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그토록 혐오하는 변호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22살 고교 중퇴 출신의 국내 최연소 변호사가.

인생의 황금기를 몽땅 투자해도 붙을까 말까 한 사법고시를 가뿐하게 패스하고,

사법연수원 수석졸업까지 브레이크 걸리지 않고 초스피드로 질주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비상한 머리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야 한다는

절박함이 컸지만, 무엇보다 서진우가 타고난 절대기억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서진우의 뇌에는 무한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있다.
눈으로 본 모든 것, 귀로 들은 모든 것, 가슴이 느낀 모든 감정을 뇌에 무한 저장한다.
의사들은 서진우의 병을 과잉기억증후군이라고 진단했다.
서진우는 눈대중으로 한번 읽는 것만으로 육법전서인

헌법, 형법, 민법, 상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을 일주일 만에 외웠고,
뿐만 아니라, 몇 조몇 항 법조문이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라면국물이 떨어져 있던 위치까지 몽땅 머릿속에 있다.

이런 서진우의 절대기억력은 시간을 되돌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한번 봐서 기억에 담겼다면, 과거의 어떤 순간이라도 되돌아가

미처 놓쳤던 단서를 다시 찾아낼 수 있다.
이렇게 초능력 수준의 기억력은 서진우가 변호사가 되는 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절대기억 변호사라고 불리는 서진우의 주변인물들


서재혁/cast. 배우 전광렬
절대기억 변호사라고 불리는

서진우의 친아버지이자 사형수.


온 가족이 함께 떠난 설렘 가득한 여행길.
음주운전 트럭에 사고를 당해 인생의 반쪽인 아내와 아들 하나를 잃었다.
삶이 암흑으로 변할 수 있었지만 고통의 기억에 갇힌

어린 서진우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으나, 이후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재판장에 서게 되면서 인생을 뒤흔드는 두 개의 선고를 받는다.

하나는 건망증으로 가볍게 넘겼던 증상들이 알츠하이머였다는 것과 그리고 또 나머지 하나는 사형선고.
결국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재혁은 붉은색 사형수 번호표를 찬다.
온 국민이 찢어 죽이고 싶어 하는 사형수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리 없었고,
결국 교도소에서 그의 알츠하이머 증상은 날로 심해져 간다.
이렇게 서재혁에게 내려졌던 두 개의 선고가 감옥 안에서 하나의 교집합을 이루고 만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을 살인마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부터

비록 기억엔 없지만 내가 진짜 살인마가 맞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서재혁은 그 안에서 정말 자기가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오정아를 죽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날 처음 보는 젊은 변호사가 자기는 죄가 없다고 말하며, 이곳에서 꺼내주겠다고 찾아온다.
그가 누구일까? 희미한 기억을 헤집어 보니 어쩐지 그 젊은 변호사의 얼굴이 낯이 익다.

오정아/cast. 배우 한보배
절대기억 변호사라고 불리는 서진우 이웃집 대학생.


밝고 해맑은 성격과 천부적인 노래실력을 가졌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유아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럼에도 아버지 몰래 가수의 꿈을 키워오고 있었다.
안수범 실장의 소개로 노래 몇 곡만 부르면 한 학기 등록금이 해결된다는 서촌별장의 비밀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사회고위층의 퇴폐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받는다.
그리고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이인아/cast. 배우 박민영
검사.


정의를 실현하고 싶은 엉뚱 발랄 검사 이인아는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항상 주변 사람들과 작은 거 하나라도 나누고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부모님 밑에서 밝고 명랑하게 자라왔다.
일상의 작은 일에도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특유의

오지랖으로 끼어들어 중재하는 일이 특기로 초등학교 때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언제나 남자애들에게 놀림당하는 여자애들의 구세주가 됐었고,

중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의 부당한 지시나 친구들에 대한

은연중의 차별에 대해 특유의 오지랖을 발동시켜 나서는 일이 일상이었다.
거기에 공감력이 뛰어나 드라마를 보다가도 어머니와 함께 울거나

악역에 대해 욕하기 일쑤고,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감성도 지녔다.

결국, 진로도 정의로움을 제대로 추구할 수 있는 법대에 가는 것으로 진작에 정했다.
그렇게 이인아가 법대생이 되었을 때,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이 터졌다.
세상 사람들 모두 서진우 아버지를 진범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

이인아는 진범을 찾아다니는 서진우를 타고난 오지랖과 공감력으로 돕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서진우를 돕기 시작했지만,

사건을 파고 들어갈수록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에는

서진우 아버지가 아닌 다른 진범이 있음을 알게 된다.

늘 법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준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던 이인아는 재판에 마지막 희망을 건다.
하지만 서진우 아버지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지는 걸 목도하게 되며 온전한 법이 있어도 자신이 이를 잘못 판결할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되면서 그녀는 큰 각성을 하게 된다.

이후, 이인아는 진짜 법조인이 되어 다시는 선량한 사람들이

서진우 아버지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검사 이인아의 주변인물들


이현종/cast. 배우 정인기
검사 이인아의 친아버지로

현재는 피자가게를 운영 중.


이인아의 아버지로 선량하고 평범한 이 시대의 가장이다.
이인아에게 늘 돈을 버는 법조인이 아니라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법조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사람들의 말이나 주변 분위기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인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이인아의 인생 멘토이자 항상 성실히 살면서

이인아의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영선/cast. 배우 박현숙
검사 이인아의 친어머니이자

이인아의 아버지인 이현종과 함께 피자가게 운영 중.


이인아의 어머니로 밝고 유쾌한 무한긍정주의자로
남편 이현종과 함께 피자가게를 운영하며 딸 이인아와 이연지를 키워왔다.
때로는 너무 수다스럽고 귀도 얇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이 시대, 평범한 아줌마.

게다가 검사인 딸 이인아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말발과 진상손님에게도 꿀리지 당당함을 갖췄다.
이인아가 검사가 되자, 최근에는 허세를 가득 부리며 동네방네 다니는 게 삶의 낙이었는데, 그런 이인아가 갑자기

검사직을 그만둔다니 이인아의 어머니는 이 사태를 더 이상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연지/cast. 배우 방준서
검사 이인아의 여동생.


중2병에 걸린 사춘기 소녀.
절대기억 변호사 서진우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한다.
검사가 된 언니 이인아 때문에 어머니에게 만날 잔소리와 구박만 듣고 살아서
그래서 가뜩이나 잘난 언니가 미운데, 자신이 첫눈에 반한 서진우와 어울리는 언니 이인아는 더 밉다.

 

박동호/cast. 배우 박성웅
조폭 변호사.


가난에 찌든 삶을 벗어나려 돈을 좇는 조폭 변호사.
지방법대 출신으로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꼴찌로 사시 턱걸이하고, 꼴찌로 연수원을 졸업해

간신히 변호사 딱지를 달았다.

대개 이런 꼴찌 변호사들의 앞날은 뻔하고 뻔해 잘 풀리면 국선변호일로 근근이 품위 유지하며 살거나,

안 풀리면 사무실 임대료도 못내 억대의 대출금을 달고 살거나 둘 중 하나. 하지만 박동호는 달랐다.
수단과 방법을 다 써서, 돈을 먹여도 좋으니까 변호사 자격증만 따라. 변호사가 된 이후의 경력은

내가 책임져 줄 테 니까라고 말한 건 경기도 부천 일대를 주름잡고 있는 조폭 석주일 사장이었다.

복싱선수였던 아버지를 닮아 센 주먹을 타고 난 박동호를 석주일 사장은 사람을 패는

각목 대신, 펜과 법전을 쥐어주었고, 그렇게 박동호는 30대의 늦깎이 지방법대생이 되었고,

사법시험에 수차례 도전한 끝에 변호사가 되었다.

박동호가 가까스로 변호사 타이틀을 딴 뒤부터는, 그를 법조계에서 능력 있는 변호사로 만들기 위해

조폭 두목 사장인 석주일의 조직의 힘이 총동원되었고, 박동호는 이길만한 소송과 법정 밖에서의 뒷거래와

조폭들 간의 구역전쟁 이후 남는 법률적 뒤처리도 해결하고, 보스의 잘못을 막내에게 떠넘길 때,

돈세탁, 부패형사들의 소송까지 모두 도맡는다.
투수가 승률과 세이브를 관리하듯 박동호는 그렇게 형사소송 승률 100퍼센트를 만들어 간다.

 


박동호의 어린 시절/cast. 배우 이건희
어린 시절의 박동호.

 

무명 복서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다.
어머니는 10살 때, 가난에 못 이겨 다른 남자와 재혼해 미국으로 떠났다.
어린 시절을 가난 속에서 무시받으며 살아 돈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크다.
아버지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혈혈단신이 된 박동호는
진정한 힘은 주먹이 아니라 법전에 있다는

조폭 두목 사장이었던 석주일의 말에, 박동호는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조폭변호사라고 불리는 박동호의 주변인물들


석주일/cast. 배우 이원종
조폭 두목 사장님.


박동호에겐 따뜻한 형님이자 기댈 수 있는 아버지 같은 존재다.
박동호 아버지와는 한때 조직생활을 같이했던 형 동생 사이로,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어 세상에 혼자가 된 박동호에게

법을 공부하라는 단서를 붙이고 식구로 받아주기 시작했고,
세상에서 가장 센 주먹은 법을 주물럭거리는 주먹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박동호를 변호사로 만들어 요긴하게 써먹고 있다.

탁영진/cast. 배우 송영규
족보끈이 짧디 짧은 검사.


지방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때부터 독고다이로 놀았던 탁영진은
검사가 된 뒤에도 외로운 늑대처럼 어떤 누구의 라인도 타지 않고 자기 길을 걸어왔다.
그 때문에 승진도 번번이 누락되고, 시시껄렁한 사건만 할당을 받고 있다.
출세는 영 관심이 없지만, 유명세는 떨치고 싶은 매우 특이한 케이스로
그런 응축을 박동호가 건드려주면서 묘한 동맹관계가 되기 시작한다.

깐깐한 인상에 돌직구 화법의 소유자지만, 일단 친해지고 나면 속정 깊은 따뜻한 검사로,
가끔 썰렁 유머를 구사하기도 하는 탁영진은 박동호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몇 안 되는 대상이며,

박동호가 곤경에 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도와주는 조력자를 자청한다.
훗날 검사가 된 이인아의 직속상관으로, 이인아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편상호/cast. 배우 김지훈
박동호 변호사의 사무장님.


한마디로 박동호의 오른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편 사무장으로 불리는 편상호는
사무장이지만 조폭 스타일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과거 조폭 두목 사장인 석주일의 밑에서 박동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오랜 시간 형제처럼 지내왔고,
현재는 변호사인 박동호의 일을 음지에서 물심양면

조력하며 박동호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모시면서 살고 있다.
편상호는 그렇게 오랜 세월 박동호와 함께 했기에

그의 과거와 아픔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박동호가 자신의 속마음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 같은 동생이기도 하다.

 

변두리로펌의 다양한 변호사들


강석규/cast. 배우 김진우
판사 옷을 벗어던진 인권 변호사.


국내 최고 수재들만 모인다는 명문 법대에서도 눈에 띄는 수재였다.
연예인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에 세련된 매너와 따스함까지 갖춰

흠모하는 여성들이 늘 많았지만, 연애는 언제나 그의 관심 밖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강석규의 겉모습만으로 그가 부유한 환경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성장했을 거라 짐작하지만 여기에 반전이 있다.
사실 강석규 아버지는 법조 정신에 위배된다는 신념으로

브로커들로부터 일절 수임을 받지 않았고 20년 판사경력에 따른 전관예우도 거절했다.
무엇보다 돈 안 되고 힘만 드는 노동쟁의와 인권사건들만 맡았다.

그렇다 보니 직업에 비해 당연히 집에는 늘 돈이 부족했고,

강석규는 직접 과외를 하며 학비와 용돈을 벌어서 겨우 대학교 졸업장을 딸 수 있었다.
하지만 강석규는 아버지를 원망하기는커녕 오히려 늘 아버지를

닮은 법조인을 꿈꾸며 어릴 적부터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이제 강석규는 세상 어떤 것보다 인간의 존엄과

법의 정의를 좇는 엄중하고 냉철한 판사로서 다른 법조인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송재익/cast. 배우 김형범
법정에만 서면 말을 더듬기 시작하는 변호사.


서진우 아버지의 첫 변호를 맡은 국선 변호사.
평소엔 입을 틀어막고 싶을 정도로 말이 많은 수다쟁이지만,
하지만 법정에만 섰다 하면 말을 더듬는 탓에 제대로 된

변호조차 못하고, 박동호에게 밥그릇을 뺏기는 변호사 송재익은
훗날 이런 법정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서진우의 옆에 찰싹 붙어 다닌다.

연보미/cast. 배우 이정은
변두리 로펌의 사무장님.


서진우, 이인아, 강석규, 송재익이 소속되어있는

변두리 로펌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장 연보미.
의외의 선문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전체적인 사무실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도 한다.
소심하고 곧잘 삐치지만 일 처리 능력은 최고로,
재판과 관련된 복잡다단한 일들도 척척 처리하고 있다.
평소 서진우를 자신의 아들처럼 여기기 때문에

서진우 역시 이런 연보미 사무장에게 고민을 자주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그녀만의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일호그룹의 사람들


남일호/cast. 배우 한진희
일호그룹의 회장님.


남일호의 부친이 물려준 지방의 작은 건설 회사를

계열사 50여 개의 국내 재계 10위권

대그룹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남일호의 성공비결은 단순하면서 명쾌하다.

선자불래 래자불선.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오지 않는 법이고, 다가온 사람은 결코 좋은 뜻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격언을 철칙으로 여겨 곁에 있는 참모조차 믿지 않는다.
건설 회사를 처음 시작할 당시, 물론 건설수주를 따내는 과정에서 손에 피를 많이 묻히기도 했지만,
남일호가 믿는 건 오로지 내 피가 섞인 아들 남규만과 딸 남여경뿐이다.
그런데 젊어서는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더니 늙으니 자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딸 남여경은 그럭저럭 밥값을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어쩐지 아들 남규만은 맨날 갈수록 사고를 치는 모양이

어째 늙어서 자신처럼 크게 될 놈인가 보다 싶은 마음이 든다.

 

남규만/cast. 배우 남궁민
일호그룹의 회장님인 남일호의 아들.


남일호 회장의 망나니 아들이자 일호그룹 후계자.
일호그룹 핵심계열사인 일호생명 상무로,
평상시에도 워낙 자유분방하고 바람기도 많아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
온갖 사치와 막 나가는 향락으로 방탕을 일삼으며,
남규만에게 있어서 여자는 다 피우면 새로운 개비로

바꾸면 되는 그저 담배가치 같은 존재다.
그랬기 때문에 여자는 늘 남규만 자기가 직접 골랐고,
자신에게 먼저 접근하는 여자는 재미도 없고, 나중에 귀찮은 일에 휘말릴 수 있어 꺼린다.

그리고 남규만은 정신과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정식으로 진단받은 기록이 있어,
별 거 아닌 일에 꼭지가 돌고, 한번 흥분하면 이성을 잃고 자기 통제가 안 된다.
하지만 남규만도 자기보다 센 놈 앞에서는 놀랍도록 분노가 조절이 잘 된다.
문제는 남규만이 지금까지 사람 가려가면서 조절할 필요성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크나큰 문제 중 하나.

그러다 최근 유럽 연수 마친 기념으로 벌인 서촌별장 귀국 파티에서 노래 부르러 온 여자가

남규만의 치근덕거림을 참지 못하고 반항했고, 남규만의 분노가 최대치를 찍게 된다.
이후 남규만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눈앞에 난도질당한 시체가 있었고,
며칠 후,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별장관리인이 진범으로 잡혀 들어가게 되고,

자신의 이름은커녕 살해 장소인 서촌별장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다.

남여경/cast. 배우 정혜성
검사로 일하고 있으며 일호그룹의 회장님인

남일호의 막내딸.


일호그룹 남일호 회장의 막내딸로, 남규만의 여동생.
빵빵한 가문만큼이나 빼어난 외모와 자기 주관이 매우 강하고, 철저하게 계산적인 남여경은
오빠 남규만과 십 수년을 팽팽한 경쟁관계로 지내다 붙은 기질로

지는 건 죽기보다 싫어할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

법을 집행하는 검사가 된 뒤, 한 사람의 인생을 걸고 변호사와 싸운다는 것에 묘한 쾌감을 느낀다.
좋게 보면 타고난 승부사, 삐딱하게 보면 사람 인생 가지고

베팅하는 도박꾼 기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랬기 때문에 항상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 하는이인아와는 라이벌 아닌 라이벌이다.

냉혹한 법관의 DNA를 가지고 태어난 남여경에 비해,

이인아는 법에 대해 올바른 말만 늘어놓고 이상만 설파한다.

집안 배경에서부터 학과 성적까지 어디 하나 자신과 이인아를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어이없는 일인데 이상하게도 이인아에게 라이벌 의식이 느껴진다.

그럴수록, 검사로서 지위, 재벌 딸로서

그 영향력을 발휘해 더더욱 이인아를 짓밟고 싶어 진다.


안수범/cast. 배우 이시언
일호생명 비서실장님.


남규만과는 그 비싼 사립고등학교를 같이 다녔으니

금수저는 못 돼도, 은수저 정도는 물고 태어났다고 볼 수 있는 안수범은
사업체를 경영하던 아버지가 공금횡령으로 갑자기

잡혀 들어가는 바람에 가세가 확 기울었다.

이후 남규만이라는 동아줄 하나만 쥐고, 남규만의 충견 노릇을 하면서 기어코

일호생명 비서실장까지 올라선 안수범은 이게 다 알아서 기는 재주와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과 남규만과의 인생이 엮인 뒤로 그의 지랄 같은 성격과

분노조절장애를 받아주느라 단 한순간도 발 뻗고 잠든 적이 없었지만,

평생을 남규만 사고 처리반으로 살아왔기에 자신 나름대로의

대처 매뉴얼을 상세하게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양한 레퍼토리로 사고 치는

남규만이 죽이고 싶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홍무석/cast. 배우 엄효섭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담당검사.


서진우 아버지의 혐의를 확신하고 피고석에 밀어 넣은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로
용의자 하나 확보하지 못해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그가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이후 홍무석의 모든 말과 행동이 정치적이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권력욕으로 똘똘 뭉쳐있다.

곽한수/cast. 배우 김영웅
강력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형사.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담당검사였던 홍무석을 도와

서재혁을 서촌여대생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불법감금과 협박까지 일삼으며 서재혁으로부터

거짓자술서를 받아낼 만큼 무지막지하고 악랄한 형사.
곽한수는 서재혁이 사형수가 된 후, 그 대가로 형사팀장으로 승진하고

일호그룹으로부터 뒷돈까지 받으며 비리 경찰의 적나라한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러다 4년 뒤, 서진우가 변호사로 돌아오면서,

다시 남규만을 도와 지난 일들을 수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기 시작한다.

 

그 외 인물들


금실장/cast. 배우 기세형
석주일이 일호그룹 후계자인 남규만에게 소개해준 해결사.

배철주/cast. 배우 신현수
일호그룹 후계자의 남규만의 친구이자 재벌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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