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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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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SBS에서 2018년 12월 10일부터

2019년 2월 4일까지 방영한 총 32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로,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설송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설송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강복수/cast. 배우 유승호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


동네 오래된 중국집 소정각 아들인 강복수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미모로 명성을 떨쳤고,
잘생기고 싸움 잘하고 심성 착한 강복수는 한 때 설송고등학교의 작은 영웅이었던 캐릭터로,
교문만 들어서도 열광하는 설송고등학교의 여학생들의 시선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고,

오지랖이 태평양이라 온 동네 싸움은 다 끼어들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꿈도 없고 공부 머리도 없고 집안 돈도 없었지만 그게 뭔 대수라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 급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뜀박질만 해도 행복한 학생이었고, 어느 날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몰리게 되면서 자퇴로 포장된 퇴학을 당하기 전까지는 설송고등학교는

그렇게 강복수에게 있어서 놀이공원과도 같았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하루아침에 강복수는 그 길로 설송고등학교에서 쫓겨났고 그렇게 그 뒤로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현재 어른이 된 강복수는 학창 시절 때처럼 여전히 잘생기고 여전히 싸움을 잘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싸가지를 잃었고,
사람과 개가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개는 구하고 사람은 구하지 않을 만큼 인류애도 잃은 상태로, 말 그대로

냉혹한 도시 남자가 되어 당신의 부탁을 수행하는 대신 돈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 호구 따위 네버 절대 다시는 안 한다며 눈앞에서 강물에 떨어진 사람을 보고도 돈 안 되니

안 구한다 했는데 결국 구하고 말았던 게 잘못이 되었다니 그게 철천지원수 애증의 첫사랑 손수정인 줄 누가 알았나.
강복수가 꿈꿔온 재회는 일단 눈물 흘리며 참회하는 손수정의 모습에서부터

시작하건만 실제 손수정은 미안한 줄도 고마운 줄도 모른다.
생명의 은인이자 전 남자 친구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비난하자 심지어 우리 둘은 사귄 적이 없단다.
아니 이 여자가 그렇게 웃고, 업어주고, 입술까지 홀랑 뺏어가 놓고 발을 빼다니
이런 시나리오는 강복수 예상에는 전혀 없었고, 오세호와 손수정이 자신을 두고

쑥덕 공방을 하는 그런 시나리오 또한 예상에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강복수는 이제 빼앗긴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보기로 다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신이 쫓겨났던 설송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 손수정과 오세호에게 복수하려 한다.
그런데 학교가 강복수가 알던 그 학교가 아니다.
여긴 뭐야? 이게 학교야? 친구들과, 선생님과, 추억과, 사랑과 낭만이 있었던 학교가 왜 이 모양인데?
고이 접어두었던 강복수의 오지랖이 또 한 접 한 접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놀이공원이 아닌 설송고등학교에서, 불행에 찌든 아이들 속에서,

나이 든 꼴통 복학생일 뿐인 강복수는 무엇을 해낼 수 있을까?
망가진 작은 영웅의 서사시는, 잃어버린 첫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이상한 학교의 행복을 찾아, 강복수가 돌아왔다.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라고 불리는 강복수의 가족들


이정순/cast. 배우 김미경
강복수의 친어머니.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라고 불리는 강복수의 친어머니이자 소정각의 은둔 고수인 이정순은

세팍타크로 금메달리스트 딸내미에 몸으로 하는 건 못 하는 게 없는 자신의 친아들인

강복수를 키워낸 것은 이정순 씨의 유전자로 강인한 어깨와 날렵한 운동 능력으로 소정각의 주방을 평정하고 있으며,
그녀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양을 가늠하는 능력뿐이지만항상 너무 손이 커서 그 뛰어난 맛에도 불구하고

소정각은 손님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돈을 못 벌었지만 그래도 자식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면

그것만으로 감사한 것이라 생각하며 매번 전교 꼴등이었던 강복수를 한 번도 혼내지 않고 키운 어머니였지만,

누군가 자신의 자식을 건드릴 때는 잠자는 호랑이가 깨어나기 시작했고,
잘생긴 남자를 좋아해 강복수의 아버지와 결혼했고, 점점 자기 아들인 강복수의 얼굴도 좋아하고,

심지어 자신의 친아들인 강복수 친구였던 오세호도 좋아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세상 못생긴 박 선생의 마음이 잘생겨 보이기 시작하는 캐릭터.

강소정/cast. 배우 김재화
강복수의 친누나.

 

공부가 최고라 생각하는 열혈 학부모님 중 한 명이자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라고 불리는 강복수의 친누나로소정각의 강소정이인

강소정은 자랑스러운 세팍타크로 금메달리스트이지만 금메달이 밥은 먹여줘도

입에 풀칠이지 살아가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고, 운동하며 부상당할 때마다

돈을 억수로 갖다 바쳤던 의사였던 친아들 강인호의 친아버지와 이혼할 때도 위자료도 얼마 못 받아주고

수임료만 잔뜩 떼 간 변호사로 어쨌든 몸 편히 돈 많이 버는 것 같은 사자 직업을 가진 강소정은

그나마 하나뿐인 친아들 강인호만큼은 그걸 만들고 싶었고 자기 자신과 동생 강복수의 머리는 틀려먹었지만

강인호는 자신의 아버지 닮아 머리가 좋다며 종자 개량에 성공했다고 철썩 같이 믿는 그녀는,

아이는 엄마 머리를 더 많이 닮는다는 연구 결과를 몰랐고, 투자를 해야 성과를 거두는 거라며

아들 강인호에게 분수에 넘치는 교육비를 퍼붓기 시작하는 캐릭터로, 다행히 강소정이 부르는

우리 강인호는 설송고등학교에서도 가장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간다는 아이비반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그녀의 희망은 끝도 없이 부풀어 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꼴통 남동생 강복수가 설송고등학교에

다시 들어간다는 소식에 가는 건 정말 좋은데 자꾸 학교를 뒤엎으려고 드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귀한 아들인 강인호를 우수하게 키워줄 그 학교를 건드리는 건 용서할 수 없었고,
열혈 학부모가 되어있는 강소정은 학교의 열혈수호자가 되어 동생 강복수와 맞서기 시작한다.

강인호/cast. 배우 최원홍
강소정의 하나뿐인 친아들

 

이 시대의 평범한 열등생인 것 같아 보였지만

사실은 열등생이면 안 되는 열혈 학부모 강소정의 하나뿐인 아들인 강인호는

공부가 그저 세상에서 최고라 생각하는 열혈 학부모님인 강소정의 자랑이자

설송고등학교의 아이비반의 수재인 줄 알지만 사실은 들꽃반 붙박이로
강복수와 강소정의 피가 어디 갈까, 똑같이 공부에는 취미도 재능도 없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 강소정이 어린 시절부터 너 하나만큼은 머리 써서

먹고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너는 아버지의 머리를 닮았으니

뭘 해도 될 거라고 의지를 불태워 한 번도어머니에게 나 사실은 멍청해요라고 고백하지 못했던 캐릭터로,
그 대신에 늘어간 것들은 거짓말과 거짓말과 거짓말로 결국 강인호는 그 거짓말들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빵 셔틀도 하고, 과외 선생이 직무유기에 가까운 수업을 하는데도 말하지 못하고,

나름 노력하고 살아왔는데 삼촌 강복수가 복학하면서 모든 게 망하기 시작한다.

여태 공부 잘하는 아이인 척 살아오면서 정말 그게 자신인 양 착각이라도 했는지 늘 무시해온 꼴통 삼촌

강복수가 이 모든 걸 알게 되는 게 싫었고, 그러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의 어머니인

강소정을 실망시킬 게 너무 무서웠던 인생 최고 난관에 부딪힌 이 가엾은 영혼은 어디로 튀게 될까.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라고 불리는 강복수의 주변인물들


이경현/cast. 배우 김동영
잔머리 최강자 귀여운 돌아이.


주식회사 당신의 부탁 C.E.O라고 늘 자기소개를 하지만

C.E.O가 뭐의 약자인지는 잘 모르는 해맑고 뇌 맑은 강복수의 불알친구로
늘 사고 치고 다니는 친구 강복수를 챙기는 제2의 강복수의 어머니 같은

존재지만 또 강복수가 치는 사고의 가장 큰 조력자이기도 하다.
공부는 못해도 J.Q, 즉 잔머리만큼은 빌 게이츠 뺨치는 선택적 사고 능력의 소유자로

행동파 강복수의 브레인이 이런 이경현이다 보니 둘의 조합은 좌충우돌

정말 도통 어디로 튈지를 모르지만 결과는 어찌 되었든 좋은 편이었고,
반달 모양 눈으로 생글생글 웃는 인상과 웃음소리까지 맑은 동안의 소유자지만 정색하고 살벌하게

나올 때는 의외로 강단이 있는 성격으로, 강복수랑 같이 강복수의 누나인 강소정에게 단련을 받고 자라와서

그런 건지동네에서 싸움도 강복수 다음으로 잘하며, 계산도 빠르고 영업 능력도 좋은 타고난 장사꾼 캐릭터로,

제법 쏠쏠하게 밥 먹고 살던 주식회사 당신의 부탁에 뿌듯해하던 이경현의 인생도 친구 강복수가 갑자기

복학을 선언하면서 꼬일 뻔했지만,이 놈의 학교는 문제가 차고 넘쳐 블루오션을 발견한 기분이라,
이경현은 이 노다지 시장을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 생각하면 자다가도 웃음이 난다.
그런데 학교가 아닌 강복수와 서로 모태솔로이네 아니네 도토리 키재기를 하던 이경현의 심장은

왜 갑자기 상큼 발랄 여고생들이 아닌 십 년 가까이 붙어살던 강복수의 스토커 양민지에게 뛰는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경현에게 큰 문제가 생겨버린 건 확실한 것 같다.

양민지/cast. 배우 박아인
강복수의 스토커.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라고 불리는 강복수의

사랑 하나 밖에 모르는 스토커인 양민 지는본인이 1년 꿇은 건

바로 강복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운명론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펼치고 있는

자칭 강복수의 본처이자, 타칭 강복수의 스토커로 인상이 강해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지만

좋은 집에서 나고 자란 병약미를 가진 그냥 캐릭터로, 학교를 1년 늦게 들어온 것도

다들 어디서 사고 치고강제 전학 온 것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양민 지는 정말로 아파서

요양 차 휴학했던 것이었는데, 처음 그 얘기를 했을 때 모두가 웃었는데 유일하게 강복수만 웃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은 괜찮냐고 물어본 순간에 반해서 그 길로 강복수는 양민지의 인생에 있어서 하나뿐인 왕자님이 되었다.
이후 학교 내에서의 경쟁률이 높았던 강복수를 가드 하느라운동은 열심히 하지만, 타고나기를 연약해

깡만 세지 술도 못하고 싸움도 못하는 양민 지는말로는 강복수한테 집적이는 애들을 다 패준다고

기세는 아주 대단하지만 늘 당하기 일쑤인 캐릭터로, 그 길로부터 강복수를 쫓아다니면서

어영부영 눌어붙은 주식회사 당신의 부탁에서는 스토커다운 집념과 끈기로 수사에 재능을 보이는 양민 지는
강복수가 복학하자 강복수 때문에 다니던 주식회사 당신의 부탁 따위에는 미련 없이 걷어차고

설송고등학교에 입성했고, 생각 외의 부분에서 이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그냥 강복수 친구라서 같이 놀아준다 생각했던 귀여운 미친놈인주식회사 당신의 부탁의

CEO인 이경현이 자꾸 눈에 밟히는 이유는 뭘까.

 

손수정/cast. 배우 조보아
박복한 팩트 폭력배.


여자 팔자는 예쁘기만 해도 금메달이라는데 손수정은 아니었고,
가만히 있어도 도도한 귀티가 흘러서 남자들이 접근을 못하고,

인생 조용하게 살고 싶은데 한 번씩 의식의 흐름을 막지 못해 팩트 폭력배가 된 캐릭터로,
고생 많았다며 슬그머니 손을 잡는 김귀창 교장 선생님에게 수고한 만큼 돈을 주시든가

왜 손을 주무르시냐고 묻고, 잠깐 들어가서 나 잘 때까지 자장자장만 해달라는

남자에게 자장자장 영원히 재워드릴까요라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도와줄 사람 없이 자라서 혼자서도 못하는 것이 없었고,

도와달라는 말도 할 줄 모르고, 가녀린 몸매에도 불구하고 힘까지 남자 못지않게 센,

입 맵고 손 매운 손수정의 인생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밤새도록 무식하게 외워서 주입식 교육 하의 시험은 잘 보지만 응용력은 없었고,

거듭된 임용 고시 실패에 폐인이 된 손수정에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고등학교 시절이 황금기다.

교복만 입어도 되는 시절이라 가난을 크게 들키지 않았고, 자신의 성질을 건드리는

꼴통 강복수를 만나기 전까지는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반장으로 3년을 살았다.

손수정은 난생처음 노래 가사를 이해했다.
강복수와는 숨겨왔던 나의~더러운 성질 모두 네게 줄 게로 시작했다.
참다 참다 폭발해 강복수에게 막말을 퍼부은 날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이후 손수정은 강복수를 생각하며 웃는 날이 많아졌고, 차가운 나를 움직이는 너의 미소와

닫혀 있던 나의 어두운 마음 모두 네게 열게 지독한 내게 의미를 준 너의 사랑이 될 때 까지를 모두 섭렵했다.
그리고 이후 설송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가 된 손수정은 여전히 먹고살기 바쁘지만,
아이들이 어쨌든 최고로 잘 가르치신다, 선생님이 욕할 때 너무 좋다며 더해달라고 말하는

이런 칭찬 가득 교사 평가 써준 거 읽을 때가 유일하게 웃는 순간으로 집세와 한 달 생활비,

임용고시와 자신을 홀로 키워주신 할머니인 이순혜의 병원비까지 생존의 문제 앞에

고뇌는 사치였고, 강복수가 설송고등학교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어도 손수정의 매일매일은 충분히 버거웠다. 
왜 또 강복수야, 왜 또.

그러나 강복수와 함께하는 학교생활은 자꾸 손수정을 리즈 시절로 데려간다.
안정적인 사학 연금과 유급 방학이 탐나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손수정 선생님을 불러주는 강복수 때문에 꿈을 꾸게 되었다는 게 기억이 나기 시작했고,
손수정을 유일하게 웃게 하던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보이고,

손수정을 구원했듯 아이들을 구해주는 강복수를 오지라퍼라 욕하지만 마음이 동한다.
알 거 다 아는 팩트 폭력배지만 현실 앞에 비굴했던 손수정까지 뒤집어엎기 위해서 강복수가 돌아왔다.

 

박복한 팩트 폭력배라고 불리는 손수정의 주변인물들


이순혜/cast. 배우 김영옥
손수정의 친할머니.

 

호랑이 할머니이자 손수정을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친할머니인 이순혜는 손수정이 걷기도 전에 자신의 아들이 죽자,

아들 사망 보험금에는 차마 손을 댈 수 없었던 어머니 이순혜는

이른 나이에 남편을 잃은 아직 한창 젊은 며느리였던 손수정의 어머니를 나서서 시집보냈고,
이후 자신의 딸인 손수정에게까지 소식이 끊긴 며느리를 원망하지 않았으며,
하나뿐인 손녀 손수정을 제대로 키워보려고 안 해본 일이 없이 일하다 온몸이 엉망진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녀 손수정이 혹시라도 잘못될까 싶어 더 엄하게 키웠는데도,

자신의 할머니인 이순혜와 성정이 똑같아 씩씩하게 잘 자라준 손수정이 그저 귀하고 예쁜데도,
못난 할머니가 미안해서, 잘난 애를 그렇게 밖에 못 키운 것만 같은

마음에 속상해서 입 밖으로는 매운 말만 자꾸 나오는 캐릭터로,

그렇게 살던 이순혜는 갑작스러운 자신의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나서야

어린애가 된 이순혜는 우리 아기 수정이라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손수정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주는 유일한 가족이다.

심란/cast. 배우 조엘 로버츠
미스터리 한 외국인 아르바이트생.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심란은
자기 불리할 때는 한국말 못 알아듣는 척을 굉장히 잘하지만

사실은 사투리까지 구사 가능한 한글 패치 완료 외국인 유학생으로
명문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캐릭터로,
몇 년째 손수정이 이용하는 편의점의 심야 알바를 하면서,

혼잣말을 잘하는 손수정의 혼잣말에 맞장구를 치는 듯 마는 듯하다가

점점 가까워져 이제는 친구 비슷하게 되었고, 하는 말마다

정곡을 찌르는 지혜롭고 인텔리 한 면모를 숨기고 있다.

 


오세호/cast. 배우 곽동연
설송고등학교의 신임 이사장님.

 

열등감과 애증으로 똘똘 뭉쳐있는 왕자님이자

설송고등학교의 신임 이사장님인 오세호는 미소년의 곱고

부드러운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띠고 있는 캐릭터로, 태어나서부터 금수저를 하나

물고 태어난 것 같지만 설송고등학교는 신분상승을 꿈꿨던 오세호 어머니가

먹고 떨어진 이혼 위자료로 더 크게 해 먹을 수 있었는데 내쳐진 억울함과 분함이 사무친

어머니의 밑에서 들들 볶이며 뜨거운 철판 위의 개구리처럼 한시도 편할 날 없이 자란 오세호는
어릴 때부터 기사 딸린 차를 타고 오가던 오세호는 차창 밖의 강복수를 알고 있었고,
오세호가 바라본 강복수는 맨날 뭐가 그렇게 행복한지 크고, 시끄럽고, 유난한 소리로 웃는 애로
매번 콧방귀를 뀌며 강복수와 이경현이 놀고 있는 모습을 훔쳐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복수와 놀다가 걸려서 언제나 같은 어머니의 감정 폭발과 손찌검이 쏟아질 때,

오세호는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왜 안 돼요? 왜 나는 강복수처럼 놀면 안돼요?왜 어머니는 강복수의 어머니처럼 나를 안아주지 않나요?
내가 뭘 잘못했나요? 강복수는 나보다 멍청한데 걔네 어머니는 걔를 혼내지 않아요.
항상 웃고, 안아주고, 어머니 나는 그냥 강복수가 되고 싶어라고.

그날 이후로부터 오세호의 마음 저 밑바닥엔 강복수에 대한 애증과 열등감이 자라났고,
그리고 그 안에는 자신을 이긴 어이없는 여자 애였던 손수정이 있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자신처럼 웃는 얼굴 아래 독기와 오기를 감춘 나보다 훨씬 불쌍한 애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좋아하는 거라는 걸 깨닫게 되었고,
이후 그런 손수정이 강복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오세호는 자신이

손수정을 좋아한다는 걸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이후로부터 오세호는 모든 것들을 다 가진채

환하게 웃는 강복수의 얼굴에는 자신에겐 너무 친숙한 절망을 심어주고 싶어 졌고,
그러나 자신을 걱정하는 강복수의 진심이 자신이 가진 유일하게 따뜻한 것이라

그런 강복수를 미워하는 자신이 더더욱 끔찍했지만 결국 강복수가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고서는

슬프고 짜릿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 너도 나를 미워해. 나에게 잘해주는 널 미워하는 내가 치졸하게 느껴지지 않게.

그날 이후 오세호는 곧바로 유학을 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낸 것들로 마음속 어둠을 덮은 채 당당하게 자랐다.
다시 만난 강복수는 여전히 생각 없이 꼴통으로 살고 있었고, 자신은 달랐다.
그랬기 때문에 강복수를 가지고 놀고 싶어 져서 자신의 세상이 돼버린설송고등학교로

강복수를 불러들이고, 자신의 어머니를 밀어내는데 이용하는 것도 다 쉬울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강복수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사람들과 손수정은 여전히 오세호의 진심을 몰라준 채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강복수의 환상에만 점점 환호했고,
이대로는 견딜 수 없었던 오세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에는 꼭 강복수를 이겨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열등감과 애증으로 똘똘 뭉쳐있는 왕자님이자

설송고등학교의 신임 이사장님인 오세호의 가족들


임세경/cast. 배우 김여진
여왕이 되고 싶었던 여자.


그냥 좋은 집안에 시집을 왔고, 아들인 오세호를 낳았을 때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무슨 짓을 하든 참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자신이 내쳐질 줄은 몰랐다.
그런 임세경에게 남은 것은 겨우, 똥통학교였던 설송고등학교 하나로 타고난 사업적 감각으로

이를 악물고 학교를 키워온 캐릭터로, 그렇게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품대로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사립고가 된 설송고등학교가 친아들인 오세호보다 귀하다. 
데리고 나오면 그 집안과의 끈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신과 함께 내쳐진 아들 오세호가 내심 못마땅하다.
 아들의 성정이 본인과 달리 나약한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아들 오세호의 알레르기조차 모르고 있을 만큼

무관심하고,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폭력을 퍼부어온 어머니 임세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몰랐던 임세경은 그 자식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설송고등학교의 다양한 학생들


오영민/cast. 배우 연준석
눈치 백 단 학교 소식통.


아이비반 꼴찌로 산 같은 덩치에 작은 마음을 가진 오영민은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고, 뱀 머리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를 받아

가출도 하고 학교 고발도 하고 손수정이랑 함께 투신할 뻔도 하고

스트레스 반응으로 유리부스에서 안 나오려고 쑈도 하는 버라이어티 한 학생으로,
강복수를 만나 자기 자신을 용서하기로 하면서 제 발로 들꽃반에 입성하는 캐릭터로,
아이비반에 엉덩이 붙이기 위해 온갖 눈치를 다 보고 살아서 학교 소식에 빠삭한 정보통.

윤승우/cast. 배우 이강민
항상 빵점만 맞는 천재 건달.


강소정의 아들인 강인호를 셔틀로 부리는 들꽃반이자 설송고등학교의
짱으로 잘생기고 시니컬하고 느물 느물한 것이 리틀 강복수 같은 윤승우는
강복수가 결국 타고난 천성이 브라이트하다면 이 친구는 매우 다크 한 것이 차이점으로
설송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모든 시험을 빵점을 맞은 전설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놀랍게도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고등학생이지만 강복수보다는

정신연령은 조금 높고, 어쩐지 손수정을 좋아하는 것 같아 손수정에게 종종 심쿵하고는 하는데,
손수정에 대한 강복수의 마음을 알고 난 후로부터 강복수의 라이벌이 될지 조력자가 될지 헷갈려한다. 

유시온/cast. 배우 유선호
예쁜 것이 죄라면 대역죄인인 남학생.


예뻐서 삶이 피곤한 남자라고 불리는 유시온은
어려서부터 짓궂은 사춘기 놈들에게 꽤 시달린 편이지만,

중학교 때 윤승우를 만난 이후 그 그늘에서 편히 보호받아

항상 윤승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그 덕분에 설송고등학교 짱의 깔이라느니 별 소문이 많긴 하지만,

얼굴만 예쁘지 세상 터프한 상남자로 가출 이후 윤승우를 많이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다.
사고뭉치 윤승우를 항상 뒤에서 챙기는 정말 마누라 같은 친구로서 이경현과의 묘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머님이 메이크업샵을 하셔서 미용에 빠삭하다.

김재윤/cast. 배우 오희준
모두가 복학생인 줄로만 알고 지내는 굉장한 노안의 어르신.


들꽃반에 복학생이 있다고 하면 다들 복학생이 김재윤인 줄 알만큼

30대의 외모를 가진 이팔청춘의 청년인 캐릭터로, 심지어 빠른 생일이라 굳이 따지면 친구들보다

한 살 어린데도 불구하고 가끔은 선생님처럼 보일 정도로 노안을 자랑하는 김재윤은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를 몸소 실천하는 이 시대 해맑은 청춘으로,
원래 싸움을 잘했고, 중학교 때 최고이었기 때문에, 옆 중학교 최고이었던 윤승우를 고등학교에서

만나 싸움을 먼저 걸었다가, 졌고, 우와 너 싸움 짱 잘한다 니 부하할래 하며 윤승우와 친구가 되었다.
단순무식 하지만 의리 하나는 확실한 행동파.

이채민/cast. 배우 장동주
자기 자신이 제일 잘 나가는 줄 알았던 소년.


올타임 넘버 원, 전교 일등인 이채민은 그저 똑똑하고 집안도 항상 자신을 받쳐주고

자기 자신도 열심히 하는 이채민은 판사인 아버지와 미스코리아인 어머니의 하나뿐인 유일한 아들로서

아버지의 유전자만 물려받은 것에 대해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던 캐릭터로,

외모 지상주의를 경멸하는 척 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모에 관심이 많고, 외모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학력에 집착하며,

평생 어머니의 외모와 자신의 외모를 비교당한 스트레스가 있어, 남들이 자신을 무시하기 전에 먼저 무시해 주고

자격지심으로 인해 더 잘난 척을 하는 스타일로, 자기가 보기에도 정말 너무나 잘생긴 강복수가 싫으면서도

자꾸 모르는 새에 동경하게 되고, 혜성처럼 등장해 일등을 빼앗아 가버린 윤승우도 싫고,

자신이 설송고등학교의 제왕이라고 생각했는데 발밑부터 부서져가는 느낌이 너무 싫다.

계소라/cast. 배우 김다예
네임드 팬픽 작가.

 

항상 설송고등학교에서 떠돌기 시작하는

망상과 소문의 근원지이자 네임드 팬픽 작가인 계소라는 코스메틱 덕후이자

온갖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소문들을 이야기하고 다니는 설송고등학교의 나팔수인
계소라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거짓말은 아니지만 진실도 아니다는 평이 있는 캐릭터로,
망상과 상상 속에 살다 못해 아이돌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 팬픽을 써서 판매하는 21세기형 문학도.

학생으로서는 꽤 큰돈도 만지고 있고 대학도 출판 경력으로 들어갈 생각이라 세상 편안하고

발랄하게 살아가는 계소라는 자신의 눈앞에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전설의 주인공인

강복수와 신데렐라 여주인공 스타일의 손수정의 이야기가 펼쳐지자

장기를 십분 발휘해 음유시인처럼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한다.

최도현/cast. 배우 홍승범
설송고등학교의 파파라치.


장래희망이 영화감독도 포토그래퍼도 아닌 파파라치인 몰촬 꿈나무인 최도현은
그렇다고 해서 자극적인 영상을 찍는 건 아니고 그냥 무엇이든 촬영해 돌려보고 보다 보면 보이는

그때는 몰랐던 진실들을 찾아내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그렇게 최도현의 카메라에 담긴 설송고등학교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설송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선생님들


김귀창/cast. 배우 엄효섭
설송고등학교의 교장 선생님.

 

나쁜 선생님이지만 사실은 좋은 아버지로 설송고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인 김귀창은

평소에도 권위적이고 고리타분한 인물로 아랫사람에게 충성을 원하는 만큼 이사장님에게 충성하는 캐릭터로,
아내를 일찍 잃고 혼자 키운 자신의 딸은 끔찍하게 아끼는 아버지로, 한자어를 쓰는 것을 좋아하고,

일례를 들어서가 말버릇으로 한정 없이 긴 일장 연설을 하는 취미가 있어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들이

교장 선생님의 훈화 시간을 가장 싫어했고, 한자와 한국사, 중국어 등등 자격증 획득이 취미로

꾸준히 공부하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는 바람직한 참 교육자라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으며,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참 스승으로 모시는 박 선생님에게 커다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송유택/cast. 배우 김광규
설송고등학교의 교감 선생님.

 

설송고등학교 안방마님이라고 불리는 설송고등학교 교감 선생님인 송유택은

남자지만 별명이 뺑덕어멈일만큼 비상한 꼼꼼함과 습자지 같은 소심함으로

맨날 삐지고 맨날 불안해하는 게 일인 송유택은 삐졌을 때와 불안할 때 매일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허 웃으며 괜찮아요, 괜찮아요라고 말하지만 하나도 안 괜찮은 게 함정으로

평소에도 문제 일으키는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서 무슨 일이 생겼다 하면 다 덮어버리려고 하지만 덮을 능력은 없었고,
나쁘지는 않지만 비겁하고, 어느 면에서는 참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소시민 캐릭터로,
정년 때까지 뒷목 잡고 쓰러지지 않고 무사히 버티다 환송을 받으며 떠나 연금 타먹고사는 것이 꿈인데,

강복수가 오고서는 매일 뒷목을 잡게 생겼다. 

박 선생님/cast. 배우 천호진
설송고등학교의 진정한 선생님.

 

카운터 펀치를 날리다가 학교에서 시키는 일은 잘 안 하고, 애들을 위한 일은 열심히 하는 선생님으로
사회 만만치 않은 교내 정치질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고, 설송고등학교의 애들 사회를 움직이는

아이들 간의 정치 싸움에만 빠삭한 캐릭터로, 초임 선생님의 시절부터 그렇게 자신의 삶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일에만 정성을 쏟다가 장가도 못 가고 나이만 먹은 교사계의 아웃사이더로

그러든 말든 학생들과는 낄낄대며 즐겁게 살았었는데, 강복수의 일은 박 선생에게도 큰 상처가 되었다.
선생님의 본분은 수업이며, 수업을 잘하는 것으로 나는 나의 책무를 다 했다는 듯이 이제는 학생들에게마저도

마음을 닫고 그냥 수업만 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 아픈 손가락 강복수가 다시 설송고등학교에 돌아온다.

자신의 제자들이었던 오세호와 손수정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설송고등학교의 생활에서

박 선생은 선생님으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가만히 있는 것도 죄를 짓는 일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맞서 싸우기 시작한 박 선생의인생도 강복수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기 시작한다.

마영준/cast. 배우 조현식
설송고등학교의 영어 선생님.

 

유쾌통쾌 꼴통 히어로라고 불리는 강복수의

열혈 추종자 중 한 명이자 설송고등학교의 영어 선생님인 마영준은

강복수의 과거 클래스 메이트이자 현재 설송고등학교의 영어 선생님으로
평소에도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고생하는 손수정을 남몰래 도와주기도 하고

있는 듯 없는 듯 손수정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점심 메이트기도 한 캐릭터로.
과거에도 존재감이 없었으나 현재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심해 더더욱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왕따를 당하던 학생 시절 오지랖 히어로 강복수에게 몇 차례 도움을 받은 후 강복수를 아이돌처럼 숭배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강복수와 친구들의 중요한 순간 한 구석에 늘 함께 하며 아무도 모르게 강복수를 추앙한다.
존재감 없는 그가 어쩌다 설송고등학교의 윤리 선생님인 장지현의 대시를 받게 되었는지는 모두가 미스터리 그 자체다.

홍정혜/cast. 배우 김도연
설송고등학교의 국어 선생님.


핑크 공듀 아줌마로 불리는 홍정혜는 레이스와 프릴과 핑크색을 좋아해

온통 그렇게 입고 다니지만 어울리진 않는 공주가 되고 싶은 억척녀 캐릭터로

평소에 오호호 웃으며 교양 있는 아가씨가 되고 싶어 하지만 어느 순간엔 자기도 모르게

거친 말투와 억셈이 튀어나오는 사실 설송 멘털 최강자로 잘생긴 남학생들과 특히 자신의 첫사랑 오빠를

꼭 닮은 강복수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관대해지며, 뭘 입어도 공주 같은 손수정이 주는 거 없이 얄미운데,

기간제라 쏠쏠히 부려먹다 같이 정교사 된 것도 사실 떨떠름하고,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스파르타 식으로 잡는 선생님으로 나름 실력으로는 자신이 있는데, 손수정에게 실력으로 밀릴까 매일매일이 초조하다.

장지현/cast. 배우 박경혜
설송고등학교의 윤리 선생님.


차가운 외모에 무채색만 입고 다니는 마른 몸매의 심약한 원칙주의자로
남의 뒤에 숨어 몇 마디를 꼭 더 보태는 얄미운 시누이 스타일인 장지현은
그런 본인은 굉장히 똑똑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는데 가르치는 데는 소질이 별로 없어서

교사직이 스트레스인 캐릭터로, 이걸 왜 몰라? 한 번 말해주면 왜 못 알아들어?라고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종종 분통을 터뜨리곤 하는 장지현은 한 번 꽂히면

무서운 스타일인데 모두들 미스터리라고 말하는 사건인 왜 하필 장지현이 강복수의 열혈 추종자인

마영준 선생님에게 꽂혔는지에 대한 이유는 장지현만 알고 있었으며, 마영준 선생님이 또한 자신을 좋아하는데

소심한 성격 탓에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철썩 같이 믿고 여자답게 대시하는 중이다.

김국현/cast. 배우 장원영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부장 선생님.


유도선수 출신에 털도 많아서 호랑이로 불렸던 학생부장 선생님인 김국현은
강복수를 만나 시작되었던 탈모가 현재는 완연히 진행되어 털 빠진 호랑이가 된 상태로,
덩치도 크고 목소리는 더 크고 손부터 먼저 나가는 옛날 스타일이라 체벌이 금지된 현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들로부터 고소 고발을 당하기도 하는 학생부장 선생님으로,
나는 한 명일 뿐이고 말 안 듣는 놈들은 수백 명인데, 언제 일일이 인간적인 소통으로 교화를 시키고 있냐 싶고,

머리 다 세서 늙어 죽겠다고 매일 분통 터져하는 캐릭터로, 옛날부터 지금까지 강복수와 하도 지지고 볶아서

결국 마지막에는, 미운 정을 보여주는 김국현 선생님.

동휘/cast. 배우 김결
설송고등학교의 체육 선생님.


눈치 없이 해맑은 꽃돌이로 그냥 보기에도 참 예쁘게 생기고 삐쩍 말라서 다들 동휘를 보며

무슨 체육 선생님인가 하는데 사실은 학교 다닐 때 지역을 호령하던 최고이었다는 소문이 있는

무술 합계 도합 10단이 넘는 강단 있는 유단자로 강복수가 학내에서 유일하게 힘으로 제압당하는 캐릭터로,
손수정의 남다른 힘을 알아보고 역도 선수를 했으면 대성했을 텐데 하고 늘 아까워하는 인물로,
손수정에게 가진 호감은 핑크 빛이라기보다는 강자가 강자를 알아보는, 그런 전우애지만,
특유의 눈치 없는 솔직함으로 종종 할 말 다 못하는 손수정 인생의 뚫어뻥이 되어준다.

 

박민희/cast. 배우 채송아
설송고등학교의 보건 선생님.


설송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선생님으로,
대입 점지에 용하다고 암암리에 소문이 나 있기도 한 박민희는 정말 점쟁이가 아닌가 싶을 만큼

항상 핵심을 찌르는 신묘한 고민 상담으로 설송고등학교의 학생들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캐릭터.

 

김명호/cast. 배우 신담수
설송고등학교의 전 행정실장님.

 

언제나 먹이 피라미드의 풀의 위치로 불리며 설송고등학교 전 행정실장이자

비리의 끄나풀이었던 김명호는 항상 뻔뻔스럽고도 능청맞은 언변의 전형적인 사기꾼으로

불쌍한 척에 매우 능하고 분위기 파악을 잘하는 편이라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를 잘하는

김명호는 비리의 수혜자는 김명호 본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강복수한테 잡히고

협박당하고 구르고 힘든 일은 다 당하고 있는 자기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

설송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님들


이채민의 친어머니/cast. 배우 전수경
이채민의 친어머니.

 

설송고등학교의 전교 일등인 이채민의 친어머니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의 판사 부인으로 수재 집안의 아들인 이채민이 어려서

그다지 특출 나지 못했고, 어머니 자신의 탓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자신의 친아들인 이채민을 어떻게든 1등으로 키우려고 온갖 짓을 다해온 캐릭터로,
전교 1등 아들을 둔 설송고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장으로 막후 실세의 느낌.

오영민의 어머니/cast. 배우 김영선

오영민의 어머니.

 

눈치 백 단 학교 소식통인 아이비반 꼴찌 오영민의 어머니로

돈만 많은 졸부 집안에 공부 잘하는 자신의 아들인 오영민이 집안의 자랑으로,
보다 더 잘 키워보려고 학부모운영회 어머니들의 시녀 노릇도 자처하며 학업 노하우를 배우려

애쓰는 캐릭터로, 아들 오영민을 항상 위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진심이라

오영민 역시도 자신의 어머니를 차마 미워하지는 못하고, 자신의 행동이 아들

오영민을 벼랑 끝으로 떠민다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는 어찌 보면 순진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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