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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SBS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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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SBS에서 2015년 10월 07일부터

2015년 12월 03일까지 방영한 총 16부작 드라마로
평화로운 마을에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한소윤/cast. 배우 문근영
직업 : 해원중고 영어 원어민 교사 (캐나다 출신).
23년 전 발생한 일가족 교통사고 전원 사망사건.
하지만 살아남은 아이가 있었다.
시작은 어느 한 기자의 작은 실수였다.
일가족 4명 전원 사망이라고 오보된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사실은 가족의 막내 한소윤은 살아있었던 것.
당시 한소윤의 나이 고작 다섯, 아직 죽음을 이해하기에도,

한순간에 사라진 부모와 언니를 마냥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겨 있기에도 너무 어린 나이.
사고 이후 펼쳐질 새로운 환경에 별 반발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나이이기도 했다.
유일한 혈육인 외할머니 손에 이끌려 캐나다로 건너갔고

그곳 생활에 금세 적응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성장한다.

 


하얀 얼굴에 까맣고 큰 눈, 글로벌적으로 좀 먹히는 외모의 소유자인

덕분에 어딜 가나 늘 주목받고 사랑받기 일쑤인 터라 다행히도 구김살 하나 없이 맑고 예쁘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외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소윤은 진짜 혼자가 되었다.
외할머니의 빈약한 유품들을 정리하던 중 의문의 항공우편을 발견한다.
봉투 속에 담겨진 것은 20년 전의 교통사고 기사.
자신과 가족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본 한소윤은 혼란에 빠진다.
외할머니의 죽음 후 시작되는 진실 찾기 <아치아라>
한소윤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이며,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외할머니는 왜 편지에 대해 한소윤에게 말하지 않았을까?
발신란에 적힌 아치아라는 도대체 무엇일까?
한소윤의 발걸음은 운명처럼 아치아라로 향한다.
그곳에 나를 아는 누군가가 있다는, 어쩌면 자신이 세상에 홀로 남은

천애고아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서.
하지만 아치아라에 도착하자마자 한소윤을 맞이한 것은 한 여자의 백골 시신.
때마침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던 경기동북부 연쇄살인 의혹까지

더해지며 마을은 발칵 뒤집히고, 한소윤은 혼란의 중심부에 서게 되는데.
한소윤은 끊임없는 의혹 속에서 자신의 슬픈 가족사와 함께

마을의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게 된다.

박우재/cast. 배우 육성재
직업 : 아치아라 파출소에 근무 중인 순경.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아치아라 파출소 순경 박우잽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꼬맹이 시절 도둑 잡는 경찰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순간 그는 미래를 정했다.
정의로운 경찰이 되는 것, 실력 있는 경찰이 되는 것, 아주 멋진 경찰이 되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영화 속 대부분의 경찰들은 정의롭고 실력 있고 멋졌으니까.
꿈에 그리던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 첫 근무지로

아치아라 파출소에 발령받을 때만 해도 몹시도 의기충천했다.
범죄 없는 시골 파출소 일이 설마 이러하리라고 어찌 상상했을까?
화투패의 모자란 인원 채우기, 경운기 대리기사,

기왓장 수리에 최근에는 마을 회관 지르박 강습의 짝꿍 역할까지.
천성이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인 탓에 오늘도 정성껏 모시겠다며

마을 주민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마음 한켠의 헛헛함은 어찌할 수가 없다.
시체는 있지만 실종된 자는 없다. 
소문은 있지만, 진실을 말하는 자는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치아라에 진짜 시체가 나타난다.
그것도 완전히 부패된 아주 오래된 백골 시신이.
드디어 경찰다운 일을 하는 것도 좋아 죽겠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백골 시신의 최초 발견자로 해원중고 영어 원어민 교사인 한소윤과 친분을 갖게 되는 짜릿함까지!
신이 난다, 살맛이 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현실은 녹록지 않다.
사체의 신원을 파악하고, 살인자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동안 부딪히게 되는

마을의 폐쇄성은 박우재의 해맑은 정의감을 무색하게 만드는데.
아무도 찾지 않았던 한 여자의 죽음은 막연한 영웅심에 들떠 있던

박우재를 뜨거운 심장으로 공감할 수 있는 경찰로 변모시킨다.
오기가 생긴다, 누가 그 여자를 죽였는지 그것에만 집중하자.

서기현/cast. 배우 온주완
직업 : 해원철강 상무, 해원중고 이사장으로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인 서창권의 아들.
호색한 아버지와 젊고 아름다운 계모, 아버지가 미울수록 계모에 대한 연민은 깊어졌다.
잘난 아버지의 우월한 유전자만 골라 받아 어머니 뱃속에서

자체 업그레이드 마치고, 외모에 극강의 꽃을 피우며 탄생했다.
오죽했으면 신생아인데 잘생겼다며 온 병원이 들썩였을까. 
하지만 외모보다 더 빛을 발하는 건 그의 성품.
해원철강 서씨 집안의 트레이드마크인 오만과 독선 대신 겸손함과 따뜻함,

심지어 냉철한 지성까지 갖췄으니 세상에 이런 금상첨화도 없을 터.
완벽한 그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게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의 자리다. 
항상 아프고 슬펐던 어머니는 그가 10세 되던 무렵 홀연히 세상을 떠났고,

서기현은 그 탓을 전적으로 아버지 서창권에게 돌렸다.
아들의 비난어린 시선에도 아버지는 보란 듯이 계속해서 여자들과 염문을 뿌렸고,

어느 날 새어머니로 모시라며 고작 12살 차이 나는 윤지숙을 데려온다.
젊은 계모에 대한 반감은 꽃처럼 아름다운 윤지숙의 지극정성으로 오래가지 않았다.
사춘기 소년의 설렘을 적절하게 자극하며 어머니의 정이 고픈 아이의 심성까지 건드렸던 것.
서기현의 눈에 지숙은 친어머니 못지않게 불쌍한 사람이었다.
연약하고 아름다운 계모를 꼭 지켜주고 싶었다.
다시 돌아온 아치아라,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아치아라는 백골 시신의 발견으로 떠들썩하다.
그리고 해원중고 영어 원어민 교사인 한소윤이 자꾸 그의 눈에 밟힌다.
한소윤에게 마음이 갈수록, 한소윤의 추적이 마을과 가족을 위협할수록 서기현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이제 서기현은 선택해야 한다.
가족의 허물을 덮어주기 위해 모르는 척할 것인지,

아니면 내 가족의 비밀을 캐기 위해 끝까지 갈 것인지.

서창권/cast. 배우 정성모
직업 :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으로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유리공예가인 윤지숙의 남편.
환갑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체격과 매력적인 용모를 가졌다.
마초에 가부장적이지만 호방한 성격 탓에 그것이 오히려 남성적인 매력으로 부각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고, 살아가는 동안 금수저는 늘어만 갔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해원철강을 마을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키워냈고,

뒤이어 교육사업과 부동산에도 손을 대면서 마을에 대한 그의 장악력은 더욱 견고해졌다.
현재는 정치에 뜻을 두고 차기 도지사를 노리는 중이다.
한 여자 때문에 지금까지 그가 쌓아올린 명성, 정치 생명이 벼랑 끝에 몰렸다.
서창권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면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
젊은 시절부터 끊임없이 여자들과 염문을 뿌려왔고,

그 버릇은 결혼 후에도 없어지지 않았다.
그에게 여자란 즐거운 오락이자 유희였기에 한 번도 여자 때문에

심각한 상황에 가거나 골치 아픈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자신감은 마을의 외지인이자

미술학원 교사인 김혜진을 만나면서 된서리를 맞게 된다.
마을에 연고가 없는 여자라 잠깐 관계한다 해도 귀찮아질 일은 추호도 없을 거라 믿었다.
그런 김혜진이 그에게 뒤통수를 찍었다.

 



윤지숙/cast. 배우 신은경
직업 :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유리공예가로 해원철강 상무,

해원중고 이사장인 서기현의 아버지인 서창권의 처.
아치아라의 최고 미인, 신데렐라로 등극하다.
누구나 한번쯤 돌아볼 만한 아름다운 용모의 소유자로 여성적이고 단아하며 우아함까지 갖췄다.
하지만 그녀의 빛나는 외모는 가난에 허덕이며 허드렛일을 전전하는

홀어머니와 아버지가 불분명한 성씨 다른 동생에 짓눌려 그 빛을 잃고 만다.
특히나 아치아라와 같은 작은 마을 안에서는 그 천대가 오죽했을까.
아무리 눈부신 용모를 가졌어도 행실이 단정치 못한 여자의 딸이라는 낙인은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야망은 원대했다.
나는 특별한 삶을 살 거다라는 굳은 믿음 아래 수많은 남자들의

뜨거운 구애에도 정숙함을 지켰고, 가난 때문에 중단한 학업을 채우기 위해

주경야독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취미로 시작한 미술공부에서 놀라운 재능까지 발견하게 된다.
아치아라에서 가장 비천한 집안의 맏딸로 태어났지만 아치아라에서

가장 우아하고 품격 있는 미인으로 성장한 그녀는 결국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인 서창권을 손에 넣는 데에 성공한다.
신데렐라의 혹독한 뒷담화, 그럼에도 이 삶을 포기할 수 없다, 절대로.
신데렐라로 등극하는 순간은 찬란하고 화려했으나 이후의 삶은 몹시 고단했다.
시어머니 옥여사는 뭐하나 꼬투리만 잡으면 당장 윤지숙을 쫓아낼 기세로

시퍼런 눈을 치켜뜨고 있었고, 결혼 후에도 서창권의 여성편력은 멈추지 않았으며,
사춘기에 들어선 의붓아들인 서기현의 비위 맞추기도 녹록지 않았던 것.
그래도 어찌 신데렐라 이전의 삶에 비할까.
서창권의 아내가 되는 순간 천대와 멸시에서 선망과 복종으로 바뀌던 마을 사람들의 시선,

그것 하나만으로도 윤지숙은 지금의 삶을 위해 목숨을 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서창권의 집안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선 아들이 필요했다.
10년 만에 어렵게 아이가 생겼고, 이 아이만 낳으면 더 이상 시집에서

쫓겨날 일은 없을 거라 굳게 믿었는데 웬걸 아이는 딸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신기까지 있단다, 또다시 가슴이 철렁한다.
아들을 낳아야 한다, 아들을 낳자, 서유나처럼 흠이 있는 아이가 아닌, 완벽한 아들을 낳자.
백골 시신이 나타났다, 또다시 악몽이 시작된다.
나는 기필코 마을 최고 갑부의 아내, 지금의 내 자리를 지켜내야 하니까.

서유나/cast. 배우 안서현
직업 : 중학교 2학년 학생이자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인 서창권과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유리공예가인 윤지숙의 딸로 죽음을 보는 소녀.
서창권과 윤지숙의 결혼 10년 만에 태어난 해원철강의 막내딸로

귀한 집안의 귀한 딸로 태어났으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바로 죽음을 본다는 것.
5살 때 처음으로 마을에서 실종된 중학생 오빠가 보였다.
왜 오빠가 옷을 입고 수영해? 서유나의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 중학생 소년이 호수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것.
그 후 서유나는 귀신을 보는 아이가 되었다.
할머니 옥여사는 혼비백산했고 어머니인 윤지숙은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후 서유나의 신기는 성장과 함께 곧 사그라들었지만

어머니 윤지숙의 마음은 언제나 바늘방석.
마음을 나눌 여자 친구도 없고, 살얼음판 같은 집안 분위기 속에서

늘 외톨이였던 서유나에게 미술학원 교사였던 김혜진과의 만남은 큰 위로였다.
유치한 학교 친구들,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다른 어른들과 김혜진은 달랐다.
김혜진의 따뜻한 관심에 마음을 빼앗긴 서유나는 어머니가 김혜진을

경계할수록 반항이라도 하듯이 김혜진을 따랐다.
유일하게 말도 통하고 마음을 열 수 있는 김혜진이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자, 어린 마음에는 큰 구멍이 생긴다.
그리고 다짐한다, 김혜진 선생님을 찾아야 해!

옥여사/cast. 배우 김용림
직업 :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인 서창권의 어머니.
부잣집 마나님으로 평생 남 앞에 군림만 하고 살아왔기에 매사에 기세등등하고 독선적이다.
애 딸린 홀아비 서창권이 스무 살짜리 처녀애를 결혼하겠다고 데려왔을 때부터 골치가 아팠다.
어린것이 나이 먹은 남자와 살겠다고 쫓아 들어온 것도 뭔가 냄새가 나는데,

그 사돈 자리는 홀어머니에 씨가 다른 자식을 둔 데다 설상가상으로 직업은

남의 점사를 봐주는 점쟁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기세등등해도 자식 이기는 어머니는 없는지라

그 모든 악조건에도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유리공예가인 윤지숙을 며느리로

들일 수밖에 없었고, 그 후로 두 고부의 소리 없는 전쟁은 지금껏 현재진행형이다.

김혜진/cast. 배우 장희진
직업 : 미술학원 교사.
육감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 처연한 느낌도 있다.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인

서창권의 내연녀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다.
외지인이라는 이유로 철저한 무관심 속에 묻혀졌던 그녀의 실종.
그 안에 마을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

<마을 사람들>

강주희/cast. 배우 장소연
직업 : 삼거리 약국의 약사로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유리공예가인 윤지숙의 아버지 다른 동생.
여성성이 강한 윤지숙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용모를 가졌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 타인의 삶을 관망하는 듯한 눈빛, 이지적이고 냉철한 분위기 등.
어려서부터 수재소리를 들을 만큼 영리했고,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용모를 가졌지만 성장과정 내내 화려한 윤지숙의 그늘 속에 가려져 늘 존재감 없이 살아왔다.
형제자매 중 유일하게 자신만이 강 씨 성을 가졌다는 것도 큰 콤플렉스.
친아버지라는 사람은 달랑 호적에만 올려주고 할 일 다 했다는 듯

떠나버렸으니, 결국 강주희는 탄생부터 가족들에게는 치욕스러운 존재,

마을 사람들에겐 심심하면 씹어대는 가십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는 그녀 자신을 스스로 움츠러들게 했고,

마을의 토박이면서도 마을의 외톨이이자 이방인으로 만들었다.
삼거리에 위치한 약국에 틀어박혀 마을 사람들의 생활을 멀리서 관망하며

수동적인 삶을 이어가던 그녀에게 처음으로 욕망을 심어준 이는 미술교사인 남건우.
10세 연하의 젊은 연인에게 맹목적으로 빠져든 강주희는

처음으로 마을을 탈출하자는 욕망을 품게 되는데.

남건우/cast. 배우 박은석
직업 : 미술교사.
예술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용모를 가졌다.
하지만 그의 예술가적 기질은 나약함과 우유부단함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아치아라 출신으로 할머니 밑에서 성장한 그는 10세 연상으로

삼거리 약국의 약사인 강주희와 연인관계다.
강주희의 도움으로 해원 중고의 미술교사로 일하고 있다.
잘생긴 용모와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기질로 여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백골 시신의 발견 이후 그의 불안증은 눈에 띄게 심해진다.
그가 힘들게 숨기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백골 시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한경사/cast. 배우 김민재
직업 : 아치아라 파출소 근무, 경사.
아치아라 마을 출신이지만 근 15년간 마을을 떠나 있었고,

1년 전 아치아라 파출소에 발령받으면서 다시 고향땅을 밟게 됐다.
음식점 뽀리네집을 운영 중인 경순과 짧은 로맨스가 있었고

현재까지도 경순에 대한 감정은 남아있다.
대도시에서 10년 넘게 강력계 형사로 일했던 베테랑으로,

겉으로는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성실한 형사다.

경 순/cast. 배우 우현주
직업 : 음식점 뽀리네집을 운영 중인 고등학교 3학년인 가영의 어머니.
젊은 시절 남편과 이혼하고 갓난쟁이 딸을 홀로 맡아 억척스레 살아왔다.
아버지 없이 키운 딸 가영에 대한 애정이 지극하지만 사춘기에

들어선 딸은 마을 최고의 날라리로 등극하더니, 고교 졸업을 앞둔

지금은 완전히 성인행세를 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어찌 됐건 경순에게 가영은 목숨처럼 사랑하는 딸이며,

존재 이유이며 살아가는 이유다.

가 영/cast. 배우 이열음
직업 :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음식점 뽀리네집을 운영 중인 경순의 딸.
낮에는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학교에 가서 수업은 땡땡이치고,

밤에는 진한 화장을 한 채 친구들과 읍내 클럽에 가는 게 날라리 가영의 일과.
나이에 비해 육감적인 몸매에, 이제 제법 어설프게 아가씨의 얼굴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영은 소녀와 여자 사이 어딘가에 있다.
보란 듯이 아이돌 가수가 되어 성공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답도 없고 계획도 없다.
단지 자신이 가난한 반찬 집 홀어머니의 딸로 자라 그저 그런 동네

날라리가 되었다는 현실을 벗어버리고 싶을 뿐.
결국 그녀는 위험한 거래를 시도한다.
그것이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인 경순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아가씨/cast. 배우 최재웅
직업 : 본명 강필성, 개인주식투자가.
마을의 유명한 변태.
더 정확하게 말하면 복장도착증 환자.
악명에 어울리지 않게 순박하고 선한 인상을 가졌다.
남에게 험한 말 못 하고, 험한 말을 들으면 금세 상처받는

여린 감성의 소유자로 볼수록 정이 가고 연민까지 일으키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바 우/cast. 배우 최원홍
직업 : 자폐 소년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이자 아치아라의 절대권력으로

해원철강의 대표이자 도의원인 서창권과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유리공예가인 윤지숙의 딸로 죽음을 보는 소녀인 서유나의 유일한 친구.
초록 아동 복지회의 나눔 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무료 미술 강습을

받으면서 미술학원 교사인 김혜진과 알게 됐고, 김혜진의 진심 어린 배려와

따뜻한 마음에 동화되어 서유나 못지않게 김혜진을 사랑하고 따르게 되었다.
때문에 김혜진이 사라졌을 때 누구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다행히 오래전부터 삼거리 약국의 약사인 강주희가

필요한 약을 무료로 공급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서유나와 함께 백골 시신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에 동참한다.

홍 씨/cast. 배우 김선화
직업 : 점술가로 해원중고 영어 원어민 교사인 한소윤의 앞집 여자.
점괘가 신통한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맞는 소리를 할 때가 있다.
백골 시신에 최초의 의문을 제기한 인물이며, 그 후로도 잊을만하면

사건의 단초가 될 말을 내뱉음으로써 존재감을 과시한다.

순 영/cast. 배우 문지인
직업 : 미술학원 경리.
귀여운 용모에 다소 4차원적 사고를 가졌다.
첫눈에 아치아라 파출소에 근무 중인 순경인 박우재를 찍었고,

박우재에 대한 대시의 일환으로 마을 사람들의 동향이나

사건 정보를 제공하는 제보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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