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프린세스는 MBC에서 2011년 1월 5일부터
2011년 2월 24일까지 방영한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여대생 이설이 대한종합그룹의 손자인 외교관 박해영을
만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박해영/cast. 배우 송승헌
외교관이자 대한종합그룹 회창의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손자로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대한민국 최고 그리고 최대라고 불리는 최강의 재벌 기업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그만한 팔자를 타고났음 사소한 결점 한 둘 있어도 좋으련만.
준수한 외모에 아이비리그 나온 학벌에 직업까지 외교관이다.
세습경영 안 하겠다는 할아버지 평생 신조에 쿨하게 동의하고
외교관이 됐을 때,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며 스스로 기특했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뒤통수 맞을 줄이야.
경영권은 넘겼어도 재산은 물려줘야지. 대한종합그룹 회장의 전 재산이면 세계 최고 갑부라는
브루나이 국왕정돈 찜 쪄먹고도 남는다. 그걸 통째로 날리겠다니 드디어 치매가 오신 걸까?
게다가 이 모든 걸 포기하게 만든, 국민투표까지 패스했다는 공주라는 게 이설이란다.
백화점 주차장에서 사은품 타게 영수증 좀 달라며
배시시 웃던 빈티궁상이 공주라니 설상가상으로 대통령이랑
할아버지랑 쌍으로 나서서는 그에게 공주 개인교사 노릇까지 하란다.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수장이란 두 양반이 감이 없어도 그렇게 없나.
외신에 망신 안 당하려면 패서라도 가르쳐야겠다 싶긴 한데
이설은 또 꼴에 자기가 공주라고 반항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내가 미쳤나 보다 코피 터져가며 타임스 외우고 있는 걸 보니
무리하지 말라며 재우고 싶다. 지금 이 감정 이거 뭐지?
대한종합그룹 사람들이자
외교관이자 대한종합그룹 회창의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손자로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박해영의 가족들
박동재/cast. 배우 이순재
대한종합그룹 총회장님이자
박해영의 친할아버지.
국내 최고 종합 기업인 대한종합그룹의 총수로
대한종합그룹은 투명한 기업 경영은 물론이고 세습경영 철폐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이나
남모를 비극적인 과거의 소유자.
일제 강점기 시절 아버지를 대신해 군자금을 임정에 전달하고
순종의 적자를 구해오라는 밀명을 받았으나, 결국 왕실을 배신하고
군자금을 빼돌려 오늘날대한종합그룹의 전신인 한국방직을 설립한다.
사업이 번창할수록 죄책감도 함께 자랐다.
그래서 평생토록 순종의 후사를 찾았고 이제 그는
자신의 마지막 대업인 이설을 공주로 만들고자 한다.
오기택/cast. 배우 맹상훈
대한종합그룹 회장 비서실장님.
대한종합그룹의 비서실장이자
해영박물관 관장님으로 일하고 있는 오윤주의 친아버지로,
박동재의 부하 직원이자 든든한 벗으로 반평생을 대한종합그룹을 위해 헌신해 왔고,
그 보답으로 박동재는 대한종합그룹에서 설립한 해영 박물관의
관장님 자리를 자신에 딸인 오윤주에게 맡기는 보답을 받게 되었다.
그랬기 때문에 오기택은 더더욱 언제나 자신이 분에 넘치는
대우와 보수를 받고 있다 생각하지만,
자신의 딸인 오윤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인 것 같아 보여
오기택은 그 점이 늘 걱정이다.
대한종합그룹 사람들이자
외교관이자 대한종합그룹 회창의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손자로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박해영의 주변인물들
오윤주/cast. 배우
대한종합그룹에서 설립한
해영 박물관 관장님.
어린 시절 별명은 공주였다.
예쁜 애가 예쁜 옷만 입고 궁전 같은 집에서 산다고.
재벌 딸이라고 다들 그렇게 불렀다.
철들고 알았다.
예쁜 옷은 대한 섬유 브랜드의 샘플이고, 궁전 같은 집은 회장님의 집이며,
자신은 재벌 딸이 아니라 재벌 비서의 딸이라는 걸.
사실 따지고 보면 대한종합그룹의 반은
자신의 아버지인 오기택이 만든 거나 마찬가진데
그놈의 비서 딸이라는 신분은 평생 바뀔 생각을 안 한다.
그래서 결심했다.
대한종합그룹 총회장님인 박동재 회장님의
하나뿐인 손자이자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박해영을 반드시 내 남자로 만들겠다고.
그럼 대한종합그룹이 정말로 모두 내 것이 된다고.
그런데 어느 날 하루아침에 갑자기 자신이 공주라며 이설이라는
웬 엽기적이고도 독특한 여자 하나가 나타났고
그 공주라고 불리는 이설이라는 여자를 위해서
대한종합그룹의 박동재 회장님은 전 재산을 사회환원 해버렸고,
촌스럽고 무식하고 빈티가 나는 저 여자애가 갑자기
자기 마음대로 오윤주의 인생 리셋버튼을 눌러버린 거다.
게다가 이미 자신에게 다 넘어왔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정말
한 발자국만 더 가까이 오면 된다고 생각했던 박해영 역시
이설에게 점점 마음이 가는듯한 행동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도저히 이설이 용서가 안 되는 오윤주는 결국 엄청난 복수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설/cast. 배우 김태희
서림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눈물 콧물 쏙 빼는 출생의 비밀과 사사건건 인생에
태클 거는 양언니 따위는 암모나이트처럼 기억 저편에 묻어버리고
아침엔 웨딩촬영알바를 했으며 점심엔 학교 행정실 알바로
그러고 나서는 이설이 홀로 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남정우 교수님의
고고학개론 수업을 들으며 백만 볼트짜리 사랑의 레이저를 쏘느라
하루하루 바쁘고 스펙터클 하게 살아가는 앙큼 발랄 풋풋한 청춘.
그런데 그렇게 지내오던 어느 날, 그만 인생 최고의 로또가 터졌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자신이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란다.
나 하나 공주 만들라고 대한민국 최고 재벌이라고 불리는
대한종합그룹 회장님인 박동재 회장님이 자신의 전 재산 다 내놓지를 않나,
오천만 국민들이 새벽부터 줄 서서 도장 찍어준 데다가
세계 각국 꽃미남 왕자님들까지 줄줄이 축전을 보내오는데
눈 한번 질끈 감고 이 한 몸 바쳐 공주 노릇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공주 노릇을 하기로 결심한 이설에게
자신의 친부모님을 찾아준다며 끌고 가서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공주를 시켜준다는 이유 하나로
궁에 가둬놓고는 새벽부터 밤중까지 공부만 시키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날들이 지속되다 보니 정말 악소리 날 지경인데
더 팔짝 뛰겠는 건 이 모든 걸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단 한 명,
잘난 척 대마왕이자 대한종합그룹 회창의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손자로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라고들 말하는 박해영 사무관이라는 거였다.
최고의 인재라며 대통령이 쌍엄지를 치켜세우며 추천했다는데
추천은 개뿔, 한 시간만 같이 공부해보라지.
WTO 개별조항 하나 틀린 게 그리 큰 죄란 말이냐.
서림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의 가족들
김다복/cast. 배우 임예진
서림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과
이단의 양어머니.
사람이 너무 착하면 사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캐릭터.
귀가 얇은 탓에 다단계 하는 친구에서부터 약장수에게까지 인기가 좋다.
어릴 적부터 부족한 자식인지라 그저 딱한 자식이라고 생각해
이설을 아껴왔던 것이 이단에게 그리 큰 상처가 되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단/cast. 배우 강예솔
서림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의 양언니.
고아원에서 만난 이설과 함께 한 집으로 입양됐다.
말썽 한번 안 부리고 장학금도 꼬박꼬박 타는 착한 딸이었지만
항상 부모님은 이설을 더 사랑했다.
그랬기 때문에 이단은 이설이 함께 있는 한 자기 자신은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단 생각이 들었을 때,
황실의 공주가 된 이설이 집을 떠나게 되고,
신분이라는 것은 도통 훔치려야 훔칠 수도 없어
그저 질투심과 억울함에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드디어 이단에게도 커다란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서림대학교의 고고미술사학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의 주변인물들
남정우/cast. 배우
서림대학교의 고고미술사학과 조교수님.
서림대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의
전공담당 교수님으로 학창 시절부터 여학생들에게
인기 좀 끌던 미모가 여전해 교수계의 아이돌이자
일명 교수돌이라 불리는 남정우는
빈 땅만 보면 파고 싶고 그저 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들만 봤다 하면
연대측정부터 하고 보는 못 말리는 고고학자이자 미술학박사님.
그러나 흔한 말로 개천의 용이라고 불리는지라 남보다 일찍 교수 타이틀을
달았어도 집구석 살림 들여다보면 그렇게 갑갑할 수가 없다.
조교수라는 타이틀로 월급을 언제 모아서 언제쯤 궁궐터라도 한번 파볼 수 있을까? 뿐인가.
그런 남정우의 첫사랑이었던 해영박물관의 관장님으로
일하고 있는 오윤주도 보통 남자로는 감당 못할 여자라 여태 프러포즈 한번 못해봤다.
정말 무슨 놈의 인생이 사랑하게 되는 것마다 이리 감당하기 어려운지.
결국 인간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얌전히 따라가며 살아가면
그뿐이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정말 놀랍게도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리포트는 늦게 내는 한이 있더라도, 발굴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노력해서 남학생 2인분을 해내던
서림대학교의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이 갑자기 공주가 됐단다.
그러니 자기더러 갑작스럽게 황실문화재 환수위원회의 고문직을 맡아달란다.
마냥 어린 줄 알았던 이설이 자신에게 우리가 힘을 합쳐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하는 이야기에 무언가 모르게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강선아/cast. 배우 최유화
서림대학교 고고미술 사학과.
서림대 고고미술사학과 재학 중인 여학생 이설의 친구이자
자칭 연애박사로 불리는 강선아는 언제나 자신의 친구 이설이
엉뚱한 짓을 한번 하려고 하면 김 빼놓는데 선수로,
자칭 타칭 사람을 꿰뚫어 본다는 매의 눈으로 이설이
떠들어대는 모든 건 사실 강선아가 떠든 걸 조용히 메모했을 뿐이다.
이후 친구 이설이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공주가 된 후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큰소리 뻥뻥 치며 옆을 지켜주는 이설의 유일한 휴식처.
그 외 주요 인물들
이영찬/cast. 배우 이성민
대한민국의 최연소 대통령.
대한민국 최연소 대통령으로, 정의롭고 냉철하다.
야당 대변인 출신으로 대선에 도전하기 위해
대한종합그룹의 총회장님인 박동재의 힘을 빌리게 되면서
박동재의 조건을 들어주기로 약속했고,
결국 그 결과 이영찬은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대통령이 된다면 간절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국민투표를 여는데 힘이 되어달라고 했다.
그 소원이라는 것이 알고 보니 공주를 만들어주면 전 재산을 환원하겠다는
소원이었는데 뭐 아무렴 어떤가 재벌 해체니 나쁘지 않았고,
이제 공주를 똑똑하게 가르쳐 청와대의 스피커로 거듭나게 할 일만 남았다.
소순우/cast. 배우 이대연
정치인.
평생 정치에 힘써온 자칭 킹 메이커로
평생 여당을 놓쳐본 적이 없는데 저 놈의
최연소 대통령인지 뭔지 하는 이영찬 하나 때문에 살다 살다 야당을 다 해본다.
왕실 재건안도 상당히 맘에 안 들어 이런저런 태클을 걸어봤는데
꼼짝도 안 하는 꼴을 보고 나니 왕실이 더 맘에 안 든다.
자신만의 논리로 대한민국 왕실은 불편하다 생각하고 구체적 방법 찾기에 골머리다.
보좌관/cast. 배우 허태희
금자당 소순우 의원의 보좌관.
유기광/cast. 배우 추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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